바늘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는 조사님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제가 생각하건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늘에 대해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늘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무게가 중요합니다.

고수가 되려면 자기가 사용하고 있는 바늘의 무게가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주위분들한테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바늘의 무게가 몇그램인지 아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모르고 계십니다.

 

앞으로는 바늘의 무게를 정확히 알고 낚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어떤 변수가

생겼을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찌에 대해 딱 맞는 바늘 무게가 있습니다.

황태자찌에 대해서는 대략 0.02그램 전후의 바늘을 사용하면 가장 무난합니다.

 

그런데 하절기에는 가능한 한단계 무거운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찌를 더 잘 올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4호 바늘 위주로 사용하시다가 하절기에는 5호 바늘도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의외로 찌올림이 더 안정되고 더 길게 올려주는 것을 보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정확하게 하시려면 4호 바늘도, 5호 바늘도 같이 사용해보시고

그중에서 찌올림이 더 좋은 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하절기 바늘 사용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팁 하나를 드리겠습니다.

황태자찌는 주로 3호바늘과 4호바늘을 위주로 하여 사용하는데 하절기에

입질이 까칠할 때는 5호바늘로 하고 바늘목줄도 모노줄 0.6호에 목줄길이는

8센티 정도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10센티 정도로 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의외로 찌가 훨씬 더 부드럽고 길게 잘 올려주는 것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입질이 정상적으로 들어올 때는 평상시대로

합사에 4호 바늘로 목줄은 6센티 전후로 하면 됩니다만, 하절기에 입질이 까칠할 때는

바늘을 한단계 무거운 것을 사용하고 모노0.6호에 목줄길이 8센티 정도로 해서

낚시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몇마디 올리다 뱉어버리는 현상이 계속되다가

정상적으로 쭉~~~ 올려주는 것을 발견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