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단채비의 목줄간격 쉽게 파악하는 방법 |
| | | | | | 주위에 올림낚시 하시는 분들을 보면 아직도 대부분이 단봉돌 채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분들의 찌올림을 보면 그야말로
널뛰기하는 찌올림입니다. 무슨 재미로 낚시를 하시는지....
2단, 3단 채비에 대해서도 제대로 구사하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좁쌀봉돌 선정도 잘못되었거니와, 좁쌀봉돌에서 본봉돌까지를 약 10센티 정도
고정채비로 묶어놓고는 간격조정도 전혀 하지 않고 하루종일 널뛰는 찌올림 속에
그냥 낚시를 하시면서 어쩌다가 쳐박는 입질에 고기를 걸어내는 것에 만족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3단채비는 정말 좋은 채비인데요, 그동안 저의 경험으로 파악한
3단채비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3단채비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2단채비부터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2단채비는 좁쌀봉돌 선정도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8푼짜리 찌를 하나 구입했다고 합시다.
유동몸체가 없는 다른 일반찌는 8푼짜리 같으면 좁쌀봉돌을
대략 0.3그램 정도로 선정하면 무난합니다. 황태자찌는
다른 일반찌보다 약간 가벼운 것이 좋습니다. 0.2그램~0.27그램 정도로요.
그런데 황태자 시리즈의 경우 찌에 따라 8푼 정도의 찌라도 좁쌀무게를
0.17그램으로 해야 아주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찌에 따라 다르고 계절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활성도가 좋은 하절기에는 0.17그램이 좋았다면 활성도가
뚝 떨어지는 동절기에는 0.21그램이나 0.27그램을 사용해주어야
좋습니다. 물론 0.17그램짜리를 그대로 사용해도 되겠지만 이때는 목줄길이를
현저하게 줄여주어야 됩니다. 그러나 0.17그램짜리를 써고 목줄길이를
줄여주는 것보다 좁쌀의 무게를 상향시켜주는 것이 대체로 좋습니다
자, 그럼 2단채비시에 좁쌀봉돌이 0.2그램에 본봉돌까지의 간격이
40센티에서 가장 훌륭한 찌올림을 보였다면 3단채비는 다음과 같이
해줍니다.
1) 2단채비시의 좁쌀봉돌 무게를 그대로 해줍니다.
2) 분납추의 무게는 좁쌀봉돌과 같은 무게로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좁쌀무게의 플러스 마이너스 10% 안에 들면 대체로 무난합니다.
3) 좁쌀~분납추의 간격은 2단채비시의 좁쌀~본동돌 간격과 같은 간격으로
하거나 플러스 마이너스 2센티 안에서 선정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2단채비시에 좁쌀~본봉돌 간격이 40센티였다면 3단채비의
좁쌀~분납추의 간격은 38~42센티 안에서 가장 좋습니다.
일단 40센티로 정해놓고 그다음은 분납추~편납홀더의 간격은
황태자 시리즈의 경우 18센티부터 1센티씩 늘려가면서 30센티까지 해봅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찌올림이 확~ 좋아지는 구간이 나옵니다.
그런 다음 좁쌀~분납추의 간격을 38,39,41,42센티로 각각 지정하여
같은 방법으로 분납추~좁쌀의 간격을 18센티부터 또 30센티까지 해봅니다.
그러나 그 간격이 40-26센티였다면 38로 하면 대략 38-27 정도로 나올겁니다.
그러니까 분납추~편납홀더의 간격이 대략 26 정도로 1차로 파악이 되었다면
그다음부터는 굳이 18센티부터 시작을 안해도 대략 25부터 시작을 해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해보시면 40-26이 가장 좋은지 39-26.5가 좋은지, 42-25.5가
가장 좋은지 나올겁니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물론 그 간격이 50-20도
나올 수도 있고 35-29에서도 찌를 괜찮게 올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전부다 해보면 그래도 제가 소개해드린 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는
것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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