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2/09/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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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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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699 |
| | | 황태자찌의 2분할, 3분할 채비에 대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하여..... |
| | | | | | 저희 황태자찌는 채비를 2분할과 3분할을 기본으로 하는데요.
일단 2분할부터 생각해봅시다. 2분할 채비는 좁쌀봉돌(스위벨)과
본봉돌(편납홀더)로 나눕니다. 예를들어 신형 황태자찌2호의 경우
좁쌀봉돌을 롤링스위벨6호도 7호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일단 7호를
사용한다고 하면 좁살~본봉돌의 간격을 38센티부터 52센티 정도까지
1센티 간격으로 간격을 조절하면서 쭉~ 해봅니다. 입질이 바로바로
들어오는 손맛터라면 각 간격마다 2~3번씩만 해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찌올림이 몰라보게 좋아지는 간격이
나오게 됩니다. 그 간격을 대충 찾으셨으면 그다음은 조금더 정밀하게
간격을 맞추시면 그것이 바로 2분할에 있어서의 타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타점이라고 하는 것은 그 시점에 있어서 붕어가 미끼를 물고
올릴 때 가장 부담감을 덜 느끼는 찌 상승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붕어는 변화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배수기라든지 이런 때에
수심이 조금만 차이가 나버려도 그냥 입을 닫아버리는 것입니다.
찌를 올릴 때도 가속이나 감속이 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정한
속도로 올라오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2분할채비에
있어서의 좁쌀과 본봉돌 사이의 간격에 대한 원리는요, 간격이 좁아질수록
좁쌀의 움직임이 본봉돌에 미치는 힘이 커지고 길어질수록 힘이 약해집니다.
그래서 만약 하절기에 타점이 45센티가 나왔다면 동절기에 들어서면
붕어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좁쌀~본봉돌의 간격이 더 좁아져야 붕어가
조그마한 힘으로 미끼를 들어올리더라도 좁쌀의 움직임이 본봉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게 되어 본래 붕어가 좋아하는 찌의 움직임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절기때 최고 활성도가 좋은 때의 2분할 타점과 동절기때
최고 활성도가 약할때의 타점 간격은 7~10센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지금 타점이 45센티가 나왔다면 동절기 하우스에서의 타점은
35~38센티 정도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좁쌀봉돌의 무게를 한단계
더 무겁게 하는 것이 좋겠죠. 그러면 하절기처럼 45센티 전후가 나오는
것입니다. 저희 황태자찌는 2분할시 타점간격이 대체로 40~49센티 이내에
들어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 낚시를 하시면서 간격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면요,
만약 타점이 45센티인데 이 타점보다 짧아질수록 찌의 움직임이 빠르고
경박해집니다. 정확한 타점에서는 예신도 적당하고 부드럽게 들어오고
본신도 아주 부드럽게 일정한 속도로 올라오는 반면 타점보다 간격이
짧아지면 예신이 빠르고 본신찌올림도 빠르고 경박스럽게 찌를 조금
올리다가 그만두는 경향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때는 간격을 조금씩
넓혀주어야 합니다. 반면 타점보다 길어지면 예신이 아주 힘없이 들어오며
본신찌올림도 너무 부드럽고 느리게 슬쩍 올리다가 마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타점보다 너무 짧거나 너무 길게 되어버리면 어느 순간부터 입질이
뚝 끊겨버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 이제 이런 현상들은 어차피 본인이
낚시를 하시면서 경험으로 터득해야 하는 현상들입니다. 이런 원리만 아시면
채비는 금방 터득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3분할로 들어가면요. 3분할은 본봉돌 밑에 분납추를 하나 더
끼워주죠(아래위로 멈춤고무도 끼우고요). 처음에는 분납추와 편납홀더를
합쳐서 이것을 하나의 본봉돌로 보고 같이 움직여주면서 2분할 개념으로
하여 1차 간격을 찾아냅니다. 그렇게 1차간격을 찾고나면 그다음은 분납추는
그대로 두고 편납홀더를 18센티부터 32센티정도까지 쭉~ 해보시면 2차간격이
나오게 되어 드디어 3분할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3분할은 1차간격이 45센티에 2차간격이 26센티가 나왔다면 1차간격을
45.5, 46, 44.5센티에도 놓고 또 2차간격을 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한층 더 안정적이고 멋진 찌올림을 나타내는 간격을 발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45-26이 더 좋은지 45.5-26이 더 좋은지 46-25가
더 좋은지 등등......이렇게 하다보면 정말 최고의 간격을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아도 경험만 쌓이면 금방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다음은 예륻 들어 2분할로 타점간격이 45센티가 나왔다면 이것을
40센티로 했을 경우, 찌의 움직임이 경박스러워지면서 본신찌올림 속도도
빨리지고 전체적으로 입질들어오는 횟수도 줄어들고........ 등의 경향이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붕어가 좋아하는 속도보다 찌의 상승속도가 빨라서
붕어가 거친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런 경우 40센티에 그대로
놓고 낚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 빨라지려고 하는 찌의
상승속도를 잡아주기 위해서는 그만큼 찌맞춤을 무겁게 해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찌맞춤보다 쇠링을 하나씩 끼워주다 보면 어느 순간
또 찌올림이 정상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처음 정상적인
찌맞춤에서의 가장 적당한 타점 간격으로 두고 낚시를 했을 때보다
입질횟수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점은 감안하셔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또 활성도가 너무 좋을 경우 오히려 찌맞춤을 약간 무겁게 한 후 또
타점간격을 찾아서 하는 것이 간혹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도
역시 경험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지금 낚시터의 상황이
어떠하니까 어떤 채비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하는 것을 경험으로
금방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분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찌맞춤에 타점간격이 45-26센티가
나왔다면 만약 이것을 무조건 40-20으로 맞춰놓고 하려면 낚시를 하면서
찌의 움직임을 봐가며 쇠링을 한개씩 한개씩 자꾸 끼워가다 보면 어는 순간
찌올림이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보입니다. 손맛터가 아닌 노지나
잡자탕에서 낚시를 할 경우 입질이 자주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서 처음
간격을 어떻게 맞추어야 할지 답이 안나올 때는 무조건 40-20으로 놓고
쇠링을 끼워 다소 무겁게 하여 낚시를 하면서 쇠링을 가감해보면 가장
무난한 3분할 채비로 낚시를 하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40-20으로 놓고 하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몰라도 활성도가 약할 때는 입질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고 찌올림도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앞에서 설명을 해드렸듯이
2분할로 1차 타점을 찾고 그다음에 3분할의 2차 타점을 찾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자! 지금까지 조금 장황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이 타점간격은
낚시터마다 다르고 계절마다 다르고 하루 중에서도 1센티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변화에 순발력을 발휘하여 채비에
또 어떤 변화를 주느냐는 이제 조사님들의 몫이 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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