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찌맞춤과 실제 낚시할 때의 찌톱 노출 관계 |
| | | | | | 황태자찌의 찌맞춤은 캐미 꽂고(캐미는 0.16그램 기준), 바늘을 제거한
상태에서 찌톱의 맨첫번째 빨간색을 전부 노출하는 것을 표준으로 합니다.
그런 다음 바늘을 달고 낚시를 할 때는 3번째 주황색의 중간쯤이 노출되도록
하면 됩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일단 미끼를 달지 말고 투척을 해봅니다. 그러면
당연히 3번째 주황색의 중간쯤이 수면에 일치가 되겠죠. 그런데 이제
실제로 미끼를 달고 던질 때부터 헷갈리는 부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글루텐이나 흔들이를 달고 던지면 미끼없이 던졌을 때와 똑같이 찌톱 3번째
주황색 중간쯤이 노출되게 되어 채비에 대한 안정감을 가지고 찌를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어분당고를 달고 던질 경우, 크기를 아주 작게 콩알만하게
해서 던지면 별로 문제가 안 되는데 어분당고를 크게 달고 던지면 찌톱이 반마디나
한마디 정도 더 잠기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 주황색 중간쯤이 아니라
주황색이 완전히 잠기거나 2번째 짧은 초록색 중간에 위치하거나 혹은
첫번째 빨간색 노출 지점까지 잠겨버리게 되는 경우를 봅니다. 그러면
자신의 채비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게 되고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찌올림이
불안정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조사님들이 찌를 자꾸 더 올려서
어분당고를 크게 달고 던져서도 3번째 주황색의 중간이 노출되도록 조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찌를 자꾸 더 올린 경우 다시 미끼를 달지 않고
그냥 던져보면 주황색 전부 노출이 되거나 4번째 초록색 중간까지 노출되거나 혹은 5번째
빨간색이 노출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상당히 무거운
채비의 개념이 되어 찌올림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활성도가 좋을 경우는 좁쌀과 본봉돌의 간격조절만 잘해주면 이런 경우라도
찌를 잘 올려줍니다만, 활성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찌올림의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서 다음과 같은 해법을 제시합니다.
1) 맨처음 미끼없이 던졌을 때 3번째 주황색의 중간쯤 노출로 하였으면
미끼를 달고 던졌을 때 찌톱의 어느 지점이 노출되든간에 무조건 그냥
낚시를해봅니다. 이때 정상적으로 찌를 잘 올려주면 그대로 낚시를 하시면
되고요, 빨리는 입질이 나타날때는 아주 조금씩(0.5센티) 찌를
더 올려서 던져봅니다. 그런후, 찌가 잘 올라오면 그대로 낚시를 하시면
되고요, 또 빨리는 입질이 자주 나타나면 한번더 0.5센티 찌를 올려줍니다.
그러면 거의 백발백중 이제부터 문제없이 찌를 정상적으로 올려주기 시작할겁니다.
2) 미끼의 크기를 계속 조절하여 찌톱의 변화가 없을 때까지 조절해줍니다.
미끼를 크게 달면 집어의 효과가 조금더 있을 수는 있겠지만 찌톱 노출의
변화가 심하게 발생하여 오히려 찌를 제대로 못올려주는 경우가 말생합니다.
따라서 미끼를 찌톱의 변화가 없을 정도로 작게 해주어서 정상적인 찌올림이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많이 나타나게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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