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황태자 시리즈와 김포식 채비 |
| | | | | | 멋진 찌올림을 기대하는 것은 모든 올림낚시꾼들의 로망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결코 쉽지가 않죠. 어쩌다가 가끔씩은 활성도가 아주
좋아서 찌도 길게 올려주는 것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왜 찌를 부드럽고 길게 못올릴까를 고민만 하다가 귀가하는 일이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황태자 시리즈는 확실히 찌를 부드럽고 길게 올려줍니다.
저의 주변에 황태자찌를 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또 같이 낚시도
자주 하는데, 제작자인 제가 봐도 참 멋지게 올려줍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황태자찌로 낚시를 계속 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용자분들께서 보다 간편하게 또 보다 확실히 채비를 하면서
낚시를 가실 때마다 대만족의 찌올림을 감상하실 수 있을까를
고민해온 결과 찌다리에 편납을 감아주는 김포식 채비가 황태자찌와
궁합이 상당히 잘 맞아서 다음과 같이 간편하게 김포식 채비를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황태자찌 시리즈에 대해 전체 부력의 몇퍼센터를 찌다리에 감아주느냐 하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1) 찌에 케미를 꽂고 찌다리에 편납을 충분히 감은 후, 편납을 잘라나가면서
찌톱 한마디 나오게 최종 조절합니다. 그러면 그 편납의 무게가 찌의
전체 부력이 되는 것입니다.(수조에서 하든 현장에서 하든 상관없습니다.
단,현장에서 할 때는 찌다리에 편납을 너무 많이 감았다가 찌가 물속으로
완전히 잠수해버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2) 그리고는 찌다리에 감았던 편납을 풀어냅니다. 그 편납을 5등분하여
2등분만 찌다리에 감아줍니다. 그러면 전체 부력의 40%에 해당하는
편납을 찌다리에 감아주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편납은
편납홀더에 감아서 일반 2분할로 채비를 하시면 됩니다.
일반 2분할로 채비를 하게 되면, 예를 들면 10푼짜리 찌의 경우, 4푼을
찌다리에 감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6푼짜리 찌로 변화가 되는 셈이어서
좁쌀봉돌의 무게도 가볍게 해주어야 합니다. 찌다리에 편납을 감기 전에
0.21그램의 좁쌀봉돌을 해주었다면 40%를 찌다리에 감았을 경우 좁쌀은
0.13그램 정도로 해줍니다.
12푼 전후의 찌일 경우는 0.15그램으로 14푼 전후의 찌는 0.18그램 정도로
해주면 됩니다.
3) 이번에는 5등분 중, 1등분만 잘라서 찌다리에 감아줍니다. 그러면 전체
부력의 20%에 해당하는 편납을 찌다리에 감아주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는. 10푼 전후의 찌는 좁쌀을 0.15그램으로, 12푼 전후의 찌는
0.18그램으로, 14푼 전후의 찌는 0.21그램으로 해줍니다.
4) 이번에는 5등분 중 1등분을 취하여 그 1등분을 또 반으로 나눕니다.
그러면 전체 부력의 10%가 됩니다. 그것을 찌다리에 감아줍니다.
이때 좁쌀은 10푼 전후의 찌는 0.18그램으로, 12푼 전후의 찌는
0.21그램으로, 14푼 전후의 찌는 0.24그램 정도로 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5) 이 세가지 방식 중, 하절기에는 40%나 20%를 감아주는 방식으로 하시면 좋고
동절기에는 4)번과 같이 10%만 감아주는 방식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10% 정도만 감아주는 방식은 사시사철 가장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상기 3가지 김포식 채비에 있어서 일반2분할 말고 황태자B채비로 하시면
더 예민한 반응과 함께 조금더 멋진 찌올림을 볼 수가 있습니다.
황태자B채비로 하게 되면 예를 들어 김포식 채비에 일반2분할로 할 경우
좁쌀을 0.15그램을 사용했다면 황태자B채비로는 0.09그램 핀도래에
0.1그램이나 0.13그램 도래를 끼워 사용하시면 됩니다. 일반2분할로
0.18그램을 사용했다면 황태자B채비로는 0.09그램 핀도래에 0.13그램이나
0.15그램 도래를 끼워 사용하시면 됩니다. 일반2분할로 0.21그램을
사용했다면 황태자B채비로는 핀도래에 0.15그램이나 0.18그램 도래를
끼워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해보시면서 어느 계절에 어는 낚시터에는 어떤
방식이 가장 좋은지를 경험을 쌓아 낚시를 하시면 최상의 찌올림을
만끽하시면서 만족스런 조과도 기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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