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4년7월25일

1) 장소 형산강지류

2) 찌의 종류와 홋수 : 빅토리2호 &아지랑이 L100

3) 채비 : 원줄2호 일반채비 스위벨 (0.4/0.5g)

4) 바늘 사이즈 : 6호

5) 떡밥 운용술 : 마르큐3합 집어제-아쿠아텍+찐버거+신장떡밥

6) 낚시

한 번의 찌올림  –처음잡아본 “눌러 월척”

날씨가 태풍이 오니 어쩌니 이야기가 있는지라 낚시터여건이 좋지 않겠구나 생각하면서도 주말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출조를 해 볼수밖에

낚시터에 도착하니 예상외로 출조한 분들이 많습니다 하긴 전부 다 주말에 시간적 여유가 많을테니 선배조사님이 보일길래. 인사를 하고 고기 출근했습니까 하니

출근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알 길이 없단다. 민물이 거의 파도 수준이고 바람 또한 세게 불고해서 찌가 올라오는지 내려가는지 통 애매하다고

낚시 준비를 하면서 옆을 보니 옆 조사님 채비를 당기는데 찌 잡기가 쉽지 않다. 연 날리듯이 찌가 펄럭이니 찌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잡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올정도

채비를 한 후 던져보니  채비는 바람을 어느정도 견뎌내고 자리에 투척이 된다. 운영자님이 부착해준  구슬덕에 줄보기 장착하니 긴 찌이지만 흔들리지도 않고 찌 또한 푼수가 제법 나가니 자리에 투척이 되는 듯하다. 구슬붙인 효과를 아주 제때 보는 것 같다.

옆 조사님 채비가 날리니 왔다갔다하며 내가 포인트에 투척하는 것을 한 참 보더니 허 참

그거 참 하면서 왔다 갔다 한다

투척하고 보니 물이 파도를 치니 찌가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니 찌를 올리는지 당기는지 애매하다

입질도 없고 하자 조사님들 모여 이야기 하고 왔다갔다 한다

나도 같이 모여 이야기를 하다 찌를 보니 천천히 비스듬히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달려가 몇마디나 올렸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챔질 4-5마디 꽤 올라왔던 것 같다

제법 묵직한 느낌이 온다 뜰채를 펴놓지도 않고서 뜰채를 찾고 있으니 선배조사님 어느새 와서 뜰채를 내민다  크키를 재어보니 30정도 옆 조사님들이 크냐고 물으니 선배조사님이 꼬리를 꾹 눌러보더니

“눌러 월척”이라고 한다.ㅎㅎ

밤이 되니 바람이 잦아드는게 아니라서 다른 조사님들과 함께 낚시를 안주삼아 즐겁게 한잔하면서 오늘 낚시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