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 저녁을 먹고 집에서 16킬로 떨어진 저수지로 향합니다.

이곳은 동네에서 낚시를 금지시킨 것으로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발길이 뜸한 곳으로 일부 아는 사람만 손맛보러 다니는 곳입니다.

낚시할 자리도 제방 양쪽 끝 두군데와 상류쪽 1군데 밖에 없어 상류쪽 자리를 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오늘 채비는 레전드2 3호찌 A채비 사용, 수심 3미터, 낚시대는 2.9칸, 바늘 4호, 원줄은 1.5호 채비목줄은 1호 사용

계곡형 저수지에 오전에 비도 약간 내려서인지 수온이 생각보다 많이 차서 스위벨 0.3그램을 사용합니다.

이곳은 흔들이 미끼가 아주 잘 듯는 곳으로 올림 입질 보다는 빠는 입질이 많은 곳입니다.

찌를 맞추고 흔들이(내림탄:부양탄 = 2:1)에 고슬이로 마부시 몇 번 품질후 역시 살짝 빨고 들어가는 입질에 6치 한 마리 가 나옵니다.

계곡형 저수지다 보니 사선입수를 방지하기 위해 공을 드립니다.

드디어 타점 37센티에서 붕어들이 부드럽게 올려주기 시작합니다.

한번 올려주면 중간에 한번 살짝 멈춤었다가 다시 쭈욱 올려줍니다.

작년에 월척까지 잡았던 곳이지만 어제는 8치까지밖에 나오지가 안네요

입질은 뜨문뜨문 들어오지만 찌올림은 예술입니다.

새벽 2시까지 10여수하고 철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