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일이 늘 밤을 새거나 주말에도 출근을 하는 업종이다보니

좋은 여름과 가을이 벌써 다 지나가고 겨울이 올려구 하네요.

오랫만에 황태자 싸이트에 들어왔습니다.

봄에 진행하던 대회를 10월에도 했었네요.

참석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사장님의 서글서글한 눈빛이 아른거립니다. ㅎㅎㅎ.

가끔이지만 짬이 날때마다 찾는곳이 용인에 있는 상덕낚시터입니다.

산 중턱에 자리한 계곡지의 형태이고 수심이 깊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물속 상황이 바뀌는곳

작년까지 많이 고전을 하다가 올해부터는 주위분들보다 평균 이상의 조과를 올립니다.

사용하는 찌는 슈퍼센스2 65cm 채비는 황태자 a또는b채비

미끼는 글루덴 또는 흔들이에 고물....

황태자찌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조금만 신경써서 찌맞춤을 하고 타점을 맞추면

찌는 올라온다 입니다. 

타점이 정확하고 찌맞춤도 정확하고 미끼도 괜찮은데 입질표현이 없다 또는 

늦게 들어올때는 찌를 조정합니다. 수면에서 보이는 찌의 양을 두목 두목반 세목 등등....

입질이 들어 올때까지 미세하게 조정을 합니다.

그럼 없던 입질이 다시금 깔끔하게 들어오며 찌도 스물스물 잘 올라옵니다.

그동안 타점을 계속 바꾸던 버릇을 찌를 조정하는 버릇으로 바뀌었습니다. ^^;

몇일간 비가 많이 내리고 일요일도 비가 내리며 바람이 많이 부는데

아들을 데리고 상덕을 찾았습니다. 

낚시에 취미가 없는 아들은 관리소에서 핸드폰 삼매경...

저는 천막이 있는 잔교에서 2.9칸 3.2칸을 피고 낚시 시작

2.9칸은 요즘 유행하는 고관절에 선물받은 수제찌 장착

3.2칸은 슈퍼센스2  1호찌

미끼는 흔들이에 어분 마부시.

고관절은 말뚝 슈퍼센스2는 꾸준한 입질....

비바람과 출렁이는 물결속에서도 스물 스물 올라오는 찌맛도 보면서 손맛도 봤습니다.

수심4미터에서 올라오는 가을붕어의 손맛은 최고였습니다.

낚시 시간은 대략 7시간 비바람만 없었으면 50수 이상도 가능할 상황이였지만

20~25수에 만족하고 해지기 전에 철수 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면 하우스로 가야될듯 한데

봄에 낚시대회에서 선물받은 vvip를 사용해볼까 합니다.

고가이고 아끼다보니 아직 사용을 한번도 못했네요 ㅎㅎㅎ..

작년까지는 황태자찌를 사용하면서 긴가민가 참 많은 의구심이 들기도 했으나

어느덧 출조시에는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