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상덕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얼음이 꽁꽁 얼어 대부분 빙어낚시를 하고

관리소 앞쪽에만 모터로 얼음을 녹여 물낚시를 가능하게끔 만들어놨더군요.

낚시대 : 2.5칸 청명프리미엄

찌 : F25 6호찌

원줄 : 1.2호

바늘 : 5호바늘

목줄 : 0.6호 5CM

채비 : 황태자 A채비 하단에 0.37

미끼 : 흔들이 / 글루덴(신베라+와다)

한겨울에 하우스도 아닌 노지에서 물낚시를 하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군요.

날씨도 춥지 않고 두껍게 입은 패딩이 더위를 느낄정도로 포근하고 햇살이 따스했습니다.

입질은?? 아주 약하거나 꽝 수준...

오전 11시부터 시작했는데 4시까지는 거의 입질 한번 못받았습니다.

물론 다른분들도 마찬가지...

4시부터 5시 30분 철수전까지 붕어 4수정도 했습니다.

한마디에서 두마디 정도 찌를 올려 주었고 챔질을 하기엔 충분한 타이밍을 주더군요.

흔들이보단 글루덴2합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타점이나 좁살무게 안따지고 그냥 편한 낚시를 했습니다.

부지런한 낚시에 조과가 더 좋았겠지만 그냥 노지 물낚시에 만족하며 기다리는

낚시를 하였고 마지막에 몇수의 붕어 얼굴을 볼수 있어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다른분들의 조과는 저보다 더 잡으신분은 없는듯 하며 비슷하거나 꽝을치신분들이

대부분이였고 철수도 다들 서둘러서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에 비해서 조황이 안좋으니 서둘러 자리를 떠나시더군요.

작년한해 물낚시하면서 슈퍼센스2로 많은 조과와 재미난 낚시를 하였는데

올해는 F25로 아마도 더 재미난 낚시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