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동안 황태자찌를 사용했던 종류부터 말씀 드립니다.

황태자찌 / 황태자하우스찌 / 황태자 매직 / 황태자 프로 / 황태자 초모란마

황태자 황제 / 황태자 센스 / 황태자 MVP / 황태자 슈퍼센스2 / 황태자 VVIP

황태자 F25 / 황태자 F27 ...........................

위 찌들을 한번이상 사용을 했었고 자주 사용했던찌는 프로찌 센스찌 슈퍼센스2

그리고 F25를 올해들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주전 사장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통은 낚시하면서 제가 하는데 그날은 사장님이 하셨네요.

"박상진씨 세븐스타 상진씨한테  잘 맞을꺼같아서 추천합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김승용사장님과 전화 통화를 하시거나 만나보신분은

다들 아실겁니다. 늘 진실되게 말씀하시고 믿음이 가시는분이라는것을....

금액이 만만찮아서 사장님 전화를 받고 고민을 잠깐 했지만

그래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6월1일 찌를 받아서 하루정도 수조통에 물을 먹였습니다.

6월4일부터 6일까지 3일 연휴.. 첫날은 가족위해서 봉사를 하고

둘째날에 상덕낚시터로 출발...

낮에는 뜨거워서 낚시를 하는둥 마는둥 찌맞춤에 좀더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오후 5시쯤부터 본격적으로 낚시할 요량으로 미끼부터 배합합니다.

후까3합 흔들이A  고물은 (새우짱+원샷) 글루덴은 귀찮아서 패스..

2.9칸 쌍포 원줄 1.2호 목줄 0.6호에 5cm 바늘 4호

세븐스타1호찌 A2채비 한쪽은 좁쌀봉돌 0.3g 다른 한쪽은 0.27g

2분할 50cm부터 시작 합니다.

0.3g은 49cm  0.27g은 47cm 

헉~~~ 소리가 납니다.

왼쪽 0.3g 좁쌀 달은 찌가 반쯤 밀어 올리더니 살짝 내리다가 이내 몸통을 찍습니다.

오른쪽 0.27g 은 한번에 쭈욱 끝까지 밀어 올립니다.

흔들이도 잘먹히고 후까삽합도 잘먹힙니다.

5시부터 시작해서 7시까지 정신없이 잡아 올렸습니다.

낮에 채비 점검하면서 이것 저것 맞추고 있을때 옆에서 중층하시던 조사님께서

그렇게 할려면 내림하지 왜 고생을 하냐고 말씀을 하십니다.

자기도 찌올림 맛을 볼려고 밤에 바닥낚시를 하는데 한두마리 밖에 못잡고 찌올림도

안좋아서 포기했다고 말씀하셨던 조사님께서 제가 연신 잡아내고 찌올림도 기막히게

좋으니 낚시는 안하시고 제 채비만 유심히 보시더군요.

다들 경험하셨듯이 별다는 얘기는 안걸어 옵니다.^^;;

7시 조금 넘어서 황태자사장님께서 전화 주셨습니다.

낮에 제가 이것 저것 여쭤본다고 전화 드렸었는데 궁금하셨는지 전화를 주셨네요.

"상진씨 어때요?" 라는 질문에 "사장님 최고입니다. 지금까지 써본것중에 완전 최고입니다."

라고 답을 드립니다. 다시한번 세븐스타를 추천해주셔서 감사 드려요 사장님 ~~~!!

7시30분쯤 집사람이랑 애들이 저녁사달라고 낚시터에 도착해서 같이 저녁먹고

돌려 보내고 9시쯤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채비에 변화를 주지도 미끼를 바꾸지도 않습니다. 그냥 밀어 올립니다.

단지 밀어 올리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군요.. 아마 해가지고 붕어 활성도가 좋아졌나봅니다.

왼쪽에서 낚시하시던 어르신들이 낮에는 못잡으셨는데 해가 지고 잡아내는것을 보면

당연 활성도가 더 좋아졌다고 생각을 해야겠지요?

보통 해지기 전에 철수를 하시던 어르신 형제분께서 낮에 못본 손맛을 보신다고 늦게까지

하시더군요.

11시가 넘어 낚시터는 한적하니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상 하우스에서 낚시를 하였는데 제쪽 라인은 거의 대부분 손님들이 다 빠지고

뒤쪽 라인은 단골분들이 빵치기(한마리당 천원씩)하신다고 7~8명정도 들어 오셔서 낚시를 하십니다.

나름 실력도 있으시고 다들 저마다 낚시 기법들이 정립되어 있는 분들이고 저보다 낚시를

더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제가 이분들 보다 훨씬 많이 잡았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찌올리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져서 고전은 하였지만 챔질 타이밍을

잡는것은 충분했기에 그냥 한번 사용했던 채비로 철수할때까지 했습니다.

아마 0.24g정도로 좁쌀봉돌을 줄였으면 좀더 중후한 찌맛을 또 봤겠지요.

총평 하자면 제가 지금까지 써봤던 많은 황태자찌중에서 "세븐스타"는 으뜸입니다.

한번 써보고 그런말을 하냐고 의문을 가지시겠지만

제가 10년 넘게 황태자찌를 접하고 써봤고 황태자찌 안먹히기로 유명한

상덕낚시터에서  단 하루만에 찌맞춤과 간격과 찌올림을 맛봤으니 과대포장은 아니겠지요.

세븐스타가 다른 황태자찌와 틀린점은 수심이 4미터이상 깊은곳에서도 잘 통하고

한번 타점을 잡으면 시간이 지나도 그냥 그대로 쭉 사용해도 무방하다는것이지요.

그동안 다른찌들은 사실 다루기가 조금 힘겹고 버거운면들이 있었습니다.

슈퍼센스2가 그랬고 f25도 고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잘 올리다가도 어느순간에 말뚝인 경우도 경험을 했구요.

채비운용과 떡밥운용이 미숙해서 그럴수도 있을겁니다.

그런점에서 본다면 세븐스타는 채비운용이 조금미숙해도 떡밥운용이 조금 안좋아도

찌의 성능만으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을 해보고 느낀점을 그대로 적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