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집안 일을 마무리 하니 11시 30분, 함안 미남낚시터로 달립니다.
언제나 그렇듯 가는 속도는 평균 120km/h, 그래도 마음은 급하네요.

하우스에서 지난 봄 부터 생각해 봤던 슈퍼센스 2와 군계*학 핑*2 플러스를 거치하고 두대의 입질정도를 비교해 봅니다.

슈퍼센스 2 : A채비, 클립 제외한 무게 0.29g, 35.5cm
군계*학 :     예전에 했던 좁쌀봉돌 채비로 셋팅

슈퍼센스가 타점을 잘 맞췄네요. 4~5회 집어 후 바로 찌를 쭈~ㄱ 올려줍니다.
좁쌀봉돌 채비는 꼼지락 거리기만 하고 올리지는 않기에 바늘 달고 케미 하단부에 맞추니
그제야 찌를 올려줍니다.
낚시 시작은 오후 1시경으로 슈퍼센스 3수에 좁쌀채비 1수 정도로 찌맛과 손맛은 열심히 보는데 슈퍼센스에 문제가 생기네요.
타점 조절하느라 조정을 몇번 하면 줄이 터지는 경우가 나옵니다. 그것도 3번이나.. ㅠㅠ

이래서는 어렵겠다 싶어 채비 줄을 1호에서 1.2호로 바꿔서 시도하니 그런대로 안정적인것 같습니다.
마릿수도 꾸준히 올라오는데 건너편 내림하시는 분들이 저를 지켜보신것 같습니다.
어두워진 후에 제가 한수 올리면 다른분들이 "또 잡았다. 또.."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오후 8시경 까지 20여수를 했는데 아마도 그날은 내림하시는 분들 보다 많이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채비만 터지지 않았다면 훨씬 더 많이 했을것 같네요.

슈퍼센스를 사용하는 목적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까다로운 한겨울에 입질을 보고자 함인데 꼬물거림 부터 쭈~ㄱ 올리는 경우 까지 보았으니 1월에도 큰 무리가 없을것 같은 확신도 듭니다.

역시나 예민하고 좋은 찌인것 같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계속해서 테스트를 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