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년12월27일 19시부터 12월28일 07시

장소 : 택암 하우스 낚시터

미끼 : 분말어분, 글루텐5 , 황태자스페셜 흔들이, 파워젤 흔들이

이번 낚시는 여의봉 2호와 H1를 위주로 낚시를 계획 하고, 낚시터 도착

갑자기 영하로 내려간 기온임에도 불구 하구, 낚시터에는 10여명이
낚시중입니다.

모두 바닦 낚시를 하는데, 아무도 ,서치를 켜지 않아, 민폐가 될듯하여 ,
H1은 일단 접어두고, 2.7칸, 모노1.5호줄에 여의봉 2호, 스위벨 0.24g 타점 56cm, 두바늘 채비로 낚시를 시작 합니다. 

처음 30분간은 집어와 흔들이 스페셜로 낚시를 진행…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입니다.

첫 입질(이때까지는 채비의 변화 없이 진행) 약 1마디 예쁘게 올라 옵니다.
첫수 성공…

타점을 0.5cm올리고 계속 낚시를 진행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미끼를 흔들이에서 글루텐으로 교체, 다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이때부터 연속적으로 입질이 들어오는데 적당한 속도로 3~4마디씩 예쁘게
올라오는 입질에 5마리를 잡아냅니다.

옆에서 낚시하시던 어르신께서 채비가 어찌 되는지 물어 보십니다.

간혹 사이트 사용기에 주변분이
(특히 황태자찌를 사용하시는분 혼자 낚아낼 때)
물어본다는 사용기를 읽기는 했지만,저 에게도 이런일이 발생 하니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분할채비를 사용한다 대답하니 좀 보자고 하시어 보여드렸더니,
스위벨과 홀더의 간격이 길다고, 이유가 있냐고 또 물어 보십니다.

황태자찌는 기본적으로 간격이 정해져 있다고 대답하니,
황태자 찌냐고 본인도 황태자찌를 4개 가지고 있었으나,
사용도 어렵고, 별차이를 못느껴 다른사람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23시쯤되어 모든 조사분들이 대를 접고
낚시터를 빠져 나갑니다.

전체적으로(저만뻬고) 몰황인지라 낚시를 포기 한듯 합니다.

이제 혼자 남은 저는 서둘러 서치를 켜고, 2.0칸에 H1호찌를 장착하고
본격적으로 H1호의 테스트를 시작 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긴대에서만 입질을 하는 날인지 H1호는 내가아는
모든 방법으로 채비에 변화를 주며 낚시를 하였으나,찌는 움직일 생각을
안합니다.

H1은 포기 하고 새벽 2시부터 좀 쉬다 5시부터 2.7칸대로 낚시를
다시 시작 합니다.

그러나 불과 몇시간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으로 되었는지,
찌가 꿈틀거리기는 하지만 찌가 올라올 생각을 안합니다.

스위벨 0.24에서 0.26으로 교체 하고, 타점은 59cm까지 조정 하였으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번엔 바늘 교체 결정 헤라3호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바늘중 가장 작은
(헤라3호 1/2크기)바늘로 교체..

이때부터 이제껏 보아왔던 황태자찌의 찌올림중 가장 멋진 찌올림이
시작 됩니다.

몸통까지 올리는데 거의 1분이 걸릴 정도로 천천히 너무 멋진 찌올림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입걸림이 되지를 않고 계속 헛 챔질이 됩니다.

그러기를 10여차례 찌올림만으로 만족할수 없어 바늘을 다시 교체 합니다.
(헤라3호 2/3정도 크기)

그러자 멋진 찌올림과 재대로 된 훅킹으로 연속적으로 낚아내기 시작 합니다.

그렇게 7시 까지 충분한 찌맛과 손맛을 뒤로 하고 낚시를 접었습니다.

정말 이 겨울 오늘의 찌올림은 환상 그 자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