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씁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택암낚시터라고 제가 이번에 가입한 까페에서 정출을 한 곳이더라고요.

노지도 있고 하우스도 있고 

이번 겨울동안 보낼 곳을 찾던중 심봤다 생각이 되어

금요일 오후 미련없이 차를 향합니다.

곤지암이라고 하는데 가보니까 양평의 대석낚시터 가는 길에 있더군요.

저녁5시쯤 도착 열심히 짐을 옮기고

세팅을 하려는데 엇 -_-;; 이런 3.2칸을 못피네 ㅜㅜ

'사장님 여기는 몇 칸을 펴야 하나요?"

"여긴 2.8 2.9를 펴야 됩니다."

"2.5 3.2 밖에 없는데요 ^^;;"

"어흠.. 잘 안 나오실텐데...;; 어쩔수 없죠 2.5칸 피세요."

"어디 앉을까요?;;","어디든 상관없는데, 여기가 짬낚시 하고 가신자리니까 여기서 하세요"

주섬 주섬 세팅을 하고 떡밥 글루텐 개어 놓고 밥먹고 

시작합니다. 사장님 옆에 오셔서 같이 낚시대 피시고 이런 저런 조언 해주시더라고요.

재미있는건 앞에 군계일학 경기도 지회분들 모임이시더라고요.

경사가 져있는 곳에 던지는 상황인걸 인지 하고 있었지만

레전드 찌를 믿고 열심히 떡밥질했습니다.

0.21롤링스위벨에 0.09핀도래 모노1.0호줄 목줄은 0.8 세팅으로 했구요.

단차는 52cm 줬습니다.

입질 슬슬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잘 올려주더라고요.

경사면에 던지는 상황이라 4마디 정도가 한계더라고요. 

인지하고 있던 상황이긴하지만 우선 중후하게 올라오는 상황인지라

세마리 쯤 잡았는데 택암낚시터 손님 중 한분이 (그 낚시터 따로 카페가 있었습니다.)

"여기 오신 것도 인연인데 술이나 한잔 하시죠. 지금은 잘 안나오실꺼에요~"

"네~"

사장님 및 군계일학 회원분들 등등 치킨과 술파티를 -_-;;; 

여하튼 전 소주2잔만 먹고 다시 낚시 시작했습니다.

2~30분에 한마리 정도씩 따박따박 잡았고

군계일학팀은 붕어 얼굴을 못보시고 노지로 나가시더라고요~ ^^ 음홧홧.

하우스 내에서 저 말고 4마리 잡은분 1마리 잡은분

딱 두분 잡으시고 전 10마리 이상 잡아 냈고~

레전드 찌의 위력을 느낄수 있는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