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조행기 사용기 올려 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기 올리고 정보 공유하면 같은 황태자 찌 쓰는 사람으로써 도움도 되고
여러모로 좋을텐데 자주좀 사용기 올려주셨음 하는 바램 입니다
그동안 레전드찌 기타 황태자 찌는 검증된 관계로 세삼 사용기 라고는 할수 없고
겨울철 기온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특히 하수스 낚시에서 느낀 점입니다.
여름 가을철에는 왠만큼 황태자찌 써보신 분들은 쉽게 몸통찍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물론 조과도 월등하구요 참 즐겁고 재미있는 낚시를 했죠 그동안......
겨울로 접어 들면서 노지는 추워서 엄두가 잘 안나네요 작년에는 영하 12도 에서도
밤낚을 했는데 올해는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ㅋㅋ 노지는 한겨울에 엄두가 안납니다
하우스낚시 개장 초기에는 어디를 가던 좋은 찌 올림과 마릿수도 가능했지만
한주 한주 틀리게 고기의 활동도는 떨어지고 힘든 낚시가 됩니다 지난주는 60-70수 하다가
서너마리 꽝 칠때도 있구요 스트레스 엄청 받고 본인의 채비에 서서히 믿음이 깨지기
시작도 하구요 사실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말이죠 저도 최근 서너번 하우스 가서 쓴맛을
보았습니다 몇십수 잡다가 거의 꽝수준의 조과를 두세번 보니 스트레스 받더러구요
겨울 낚시를 포기하고 쉴까도 생각하다가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즐기자 마음을 비우자 이렇게 결심을 하니 참 편해 지더라구요
6일 토요일 밤 7시 용인 동림낚시터에 갔습니다 친구와 일행분들은 낮부터 하고 계셨는데
친구외엔 조과가 별루 였답니다 낮에는 친구는 그래도 따박다박 붕어를 걸어내구요
사무실에 앉아 카톡으로 친구 조황소식을 들으며 출조 시간만 기다렸습니다
하우스 특성을 알기에 친구더러 나올때 잡아라 아니나 다를까 4시부터 거의 입질이
끈어지기 시작 했답니다 제가 도착할때도 자리는 거의 만석 수준 간간이 니올뿐 조황이
좋치 않았습니다
레전드 3호찌 13.5푼 50센치
체비는 원줄1.2호 황태자비체비(김포식) 찌다리 30퍼 감구요,스위벨0.30그람 타점50 시작
30분안에 찌가 근사하게 올라옵니다 헛 챔질 오늘 왠지 좋을거 같은 예감
잠시후 두세마디 올리고 찌가 서있습니다 그렇게 첫수를 하고 한동안 감감 무소식
다른분도 거의 마찬가지 그렇게 새벽1시까지 한마리 꽝 일이있어 친구와 일행은 철수하고
저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비우니 스트레스 안받고 그려려니 하우스 그렇치 머
마음이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습니다 마음비운다는게 이런거구나.
친구가 가고난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하우스 에 사람도 많이
줄어들고 조용해서 그런지 입질이 시원스럽게 들어 옵니다
그냥 비채비땐 몰랐는데 김포식 채비는 그야말로 슬로비디오로 찌가 올라 옵니다
타점은 48에서 가장 잘 올려주었습니다 올릴때마다 그야말로 슬로우 슬로우 몸통
그렇게 2시부터 아침6시까지 15분간격 한마리씩 계속 나와주더군요 캬 오늘은 성공한거 같습니다
당고비에 한마리나 나머지는 흔들이에 오늘은 흔들이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김포식채비 겨울철에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찌올림은 거의 예술입니다
여름철에 못느끼던 찌올림 이었습니다 그렇게 기분좋은 낚시하고 철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철 하우스 낚시 스트레스 안받고 낚시 하는법
1.마음을 비운다
2.아무리 좋은채비 좋은미끼도 붕어가 입을 닫으면 소용없다 너무 채비에 맹신을 하지말자황태자니까 잘 나오겠지 이런생각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황태자이기에 올릴땐 기가 막힙니다
3.후회하지 않도록 그날 미끼는 충분히 이것저것 다 써본다
4.하우스 출조시 입질 타임 놓치지 않는다 이른아침 오전 저녁시간 입질시간때 맞춰 출조해야 그나마 어쩌다 들어오는 하우스 낚시 특성상 입질 타임에 남들보다 좋은 조과 올일수 있는것 같습니다
5.조과가 떨어져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즐긴다 입니다
주말 출조에 많은걸 느꼈습니다 그동안 너무 좋은 찌올림에 좋은 조과만 기대하고
낚시를 한것 같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즐기는 낚시를 하니 너무 편하더군요
고기야 나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래야 겨울철 낚시 까칠한 붕어에 스트레스 안받고 올겨울 따듯하게 낚시를 할수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월요일 아침 출근해서 두서없이 막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