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새해복많이 받는 구정 당일~

남양주 평내에 있는 처가집에 마누라와 아이들을 2시넘어 떨거놓고

'저녁먹기 전에 들어올께~'

부리나케 그전날 봐놨던 낚시터중 수동그린과 배양리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네비를 찍어보니 배양리가 가깝더라구요.

운영자님 죄송합니다. ㅜㅜ 짬낚시라 가까운곳이 좋았어요 ㅜㅜ

11분 거리인지라 슝하고 가서

2.4칸 펼치고 바로 떡밥질~

찌는 레전드 1호 

아싸 쭈~욱 올려주는구나

신나게 잡고 5시쯤 마누라 전화와서

처남 왔어 언넝 와

ㅇㅋ 알겠어 

걷을려고 대를 채는 순간~

어라?

초리대 끝에 원줄이 잘라지고

찌는 어디갔냐? @.@;

물을 많이 뺀상태라 초리대끝이 물에 안잠겨서 약간 원줄이 물위로 떠 있던

상태였는데 살얼음이 원줄을 스치고 지나갈때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ㅜㅜ

더우기 입질이 계속 오던 상태라 고기가 문 상태였고 ㅜㅜ

난 그것도 모르고 걷는다고 떡밥 떨어지라고 챔질을 했던 것이었고 ㅜㅜ

결국 1시간 동안 찌 찾다가 사장님께 부탁후 집에 온뒤

잠도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리나케 다시 배양리로 가니 9시 

사장님 보트로 브로어 다 들어보고 역시 안보이고;;

어쩔수 없어서 다시 그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데 밥이고 머고 

찌고 머고 암것두 안보이고 어디 찌 안뜨나 계속 보고 있는데

3시쯤 낚시터 가운데쯤 찌가 오르락 내리락~

사장님 저기 찌요~!!!!!!!!!!!!!!!!!!!!!!!!!!!!!!!!!

보트 타고 가니까 붕어가 끌구 들어가서 찌는사라지고 ㅜㅜ

시간은 계속 가고 마누라는 전화오고

사장님 현상금 5만원 걸께요. 누가 낚으면 연락좀 주세요 ㅜㅜ

제가 정말 사랑하는 찌에요. 꼭 좀 찾아주세요.

진짜요. 꼭이요. 부탁드려요.

안 떨어지는 발걸음을 겨우 겨우 띠어서 집에 오자 마자 글을 남깁니다.

노지에선 조심하세요. 속이 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