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슬럼프 탈출(슬럼프에 빠질만한 실력도 아니지만...)을 위해 이것저것 생각 해 보는 하루가 될 거 같습니다.

7/11 경기남부지부 첫 정출(용인 강림낚시터)에 뜰뜬 맘으로 퇴근 후  낚시터로 향했습니다.다섯명중 마지막 도착!!!의정부에서 먼길 오신 조사님 옆에 인사 후 자리를 했습니다.

의정부 조사님도 저랑 같은 스페셜 0호를 쓰시더군요..전 지난주에 B채비로 재미를 봐서 요번엔 3분할을 준비했습니다.낚시대를 펴고 부력을 확인 하려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억수로 옵니다..일단 후퇴..30~40분 후 부랴부랴 부력 확인 하고 떡밥 투척 합니다(기본 다섯번).

채비는 3분할,4호바늘,스위벨0.21그램,타점55~57,낚시대 25칸으로 시작 합니다.그런데 찌놀림 느낌이 B채비일때랑 좀 다르네요,,예신만 많이오고 본신찌올림은 가끔씩 들어 오네요..형님은 불놀이 메다찌 몸통까지 잘 올리는데...예신으로 찌는 오르락 내리락 계속하는데 본신 입질은 뜨문뜨문 들어 오네요 신경이 엄청 쓰입니다..부력 재확인 해보고, 타점 조정 해보고 ,스위벨 무게도 올려 봅니다.그래도 찌만 조금씩 움직이고 본신은 가끔이네요...

그래서 32칸 B채비(저번주 사용채비)로 바꿔봅니다..그랬더니 예신 폭도 좀 커지고 본신 입질도 좀전과는 다르게 자주 들어옵니다.잠시 생각에 잠깁니다.3분할에 왜 시원한 입질이 없었던걸까? 하구요 그렇게 생각만 하다 고기는 그럭저럭 잡고 날이 샜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29칸에 3분할 채비를 다시 장착 하고 아침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예신이 엄청 들어 옵니다 던지면 찌가 3~4마디 오르락 내리락 가끔 들어오는 본신 찌올림에서는 몸통 가까이 올립니다.예전 생각이 스쳐 지나 가네요..

2년전 초겨울 형님과 두메지 좌대를 타고 낚시를 할때 수심4메타 정도 되는데 구더기 미끼에 예신 엄청 오더라구요 찌를 올려도 헛챔질 연속이고..약이올라서 어떤놈 소행인지 까데기를 해 봤습니다.그랬더니 손가락 보다 작은 빙어가 잡히더군요..역시 이놈들 소행이었군..

오늘 낚시도 전 물속에 작은 치어들이 밥을 엄청 건드렸다고 봐집니다.붕어를 뜰채로 뜨는데 3~4CM 되는 작은 치어가 몇마리씩 잡히더군요..그 와중에 붕어들도 가끔 밥을 먹구요..

아무튼 오늘 낚시는 좀 피곤 했습니다!!

의정부에서 오신 조사님 채비를 세심하게 봐주지 못해 죄송 했습니다.다행히 형님께서 투척 3번만에 원인을 찾아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역시 고수의 느낌은 다르더군요..

요번주 꼭 몸통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