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7/1 용인 묵리 낚시터로 출조를 했습니다..

휴가가 취소 되어 주말 외에는 시간이 없어서 찌맛을 보기 위해 형님과 낚시터로 향했습니다.조금 여유있게 도착 하여 셋팅 하는데 A채비,B채비중 어떤 채비로 할지 잠시 고민하다 찌올림 좋았던 A채비 29칸 으로 시작 합니다...찌는 레전드스페셜 0호 입니다...

한시간 정도 낚시를 했는데 입질이 뜨문뜨문 들어 오는게 느낌이 영~~집어가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옆에서 형님도 29칸을 쓰시는데 좌대를 사용하다 보니 저보다 멀리(약3.0칸은 던진 것 처럼)투척이 되고 오랜만에 레전드를 쓰시는데 잘 잡고 계십니다.형님께서 저보고 여긴 아무래도 32칸 포인트로 보인다(예전에 낚시터 물을 뺐을때 바닥 지형을 보신 경험이 있으십니다)고 대를 바꿔보기를 권하십니다.그래서 바로 32칸으로 교체..그런데 32칸은 B채비로 셋팅이 되있어서 어쩔수 없이 B채비(스위벨 0.18 타점 56 흔들이:해초,동물성) 를 쓰기로 합니다.

역시 형님 말씀이 맞았던가요!!! 2번 던지니 입질이 옵니다...전형작인 B채비 입질 표현...근데 몸통을 보는데는 실폐...이후 날이 점점 저물고 금새 어두워 집니다...

이상한게 날이 어두워 지면서 찌올림이 힘겨워 보입니다.예신 후 한뼘 이상 쭉 올리던 찌올림이 점점 줄어 듭니다..극기야 2마디 정도만 올리는 찌올림...타점을 55로 내려 봅니다..타점 55에서 몇번의 찌올림 표현 후 또 힘겨워 보이는 입질...이제는 스위벨을 0.21로 올려 봤습니다..이제서야 찌를 좀 올리네요..하지만 제가 원했던 찌올림(몸통보임)에는 미치지 못하네요..붕어들이 아무래도 예민해진 모양입니다.

낚시 2~3일전 많은비가 내려서 물갈이가 된걸로 보였고 물을 만져보니 일주일 전에는 미지근 했던 물이 계곡물처럼 시원하게 느껴 지네요..이런 자연의 영향 일까요? 까칠 합니다.

까칠한 상황에서도 저희는 입질을 자주 받고 챔질도 하고 손맛도 보는데 다들 조용 합니다..휴가철이라 다른때 보다 낚시도 많이들 하시는데 챔질 소리는 뜨문뜨문 진짜 간간히 한마리씩 잡고들 계시네요..

여기서 잠깐!! 흔들이 미끼!! 의문점 입니다..제가쓰는 흔들이 미끼는 돌**라 해초흔들이와 동물성(내림3:부양1)을 쓰는데 해초 흔들이는 입질이 없어서 건져보면 바늘에 조금 남아 있고 동물성은 깨끗한 바늘만 나옵니다...입질도 해초 보다는 동물성이 좋았구요..

일주일 전까지는 해초나 동물성이나 비슷하게 반응을 했는데 한여름 까칠하게 변한 상황에서는 분해가 좀더 잘되는 동물성이 입질이나 찌올림이 좋았습니다.여러분들도 이런 상황에 공감 하시는지요? 요번주 다시 한번 미끼 테스트 해보려 합니다...

본론에서 너무 멀리 갔네요...한여름밤 입질이 갑자기 까칠해진 상황이고..여기저기 침묵을 지킬때 찌를 한뼘이상 올려서 손맛을 볼수 있었던건 이유가 있었겠죠!!!

휴가철 황태자 찌올림 보면서 힐링하시고 일상으로 복귀 잘 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