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벽 6시에 진주로 향했습니다.
삼촌들과 벌초 가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저희 본가는 진주에서 산청 방면으로 15분 정도 가다보면
나오는 명석면 외율리라는 곳입니다. 성철스님 생가(겁외사)가
5분 거리에 있고, 또 10여년 전에 지미카터 전미국대통령이 집짓기
운동을 벌여 이곳에 그  집들이 있습니다.

저희 본가를 기준으로 좌우측으로 약 700미터 정도 가면 2,000평 규모의
아담한 소류지가 2군데 있습니다. 어제는 벌초를 끝내고  좌측에 있는
소류지에 가서 약 3시간 정도 낚시를 하였습니다.

낮에는 햇살이 제법 따갑더군요.
이제 깊어가기 시작하는 가을의 문턱에서 상쾌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에 도취되어 너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