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과는 8수 - 4치 붕어 3마리, 3치 피래미 5마리입니다.

이곳에 매년 서너번씩 들리는데 계곡형 저수지라 그런지

자연의 운행에 영향을 많이 받더군요. 어떤 때는 채비를 던지자마자

입질이 바로 들어와서 2시간에 씨알이 제법 되는 놈으로 40수 정도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어제는 입질이 뚝 끊기고 아주 간간히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조과는 많지 않았지만 그조그만 피래미들이 대망찌를 몸통까지

아주 중후하게 쭉 밀어올리는 것에는 감탄했습니다.

전부 방생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상쾌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역시 자연은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