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용호골  조황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용호골 노지는 초호황 이었습니다.

 

채비를 투척하면 안착하고 채 1분이 안되어서

찌가 몸통까지 스물 스물, 마치 슬로비디오를 보는 것같이,

환상적으로 아주 천천히 올라옵니다.

( 간혹 길어지면 그것도, 2 ~ 3 분이   안 걸립니다. ) 

 

( 찌가 천천히 올라오는 것은,  찌맞춤과, 찌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중후하게 올라오는 찌가, 언제나 다 좋은 것은 아니지요.

속공형 또는 경기용으로는 적합치가 않지요. ) 

 

입질의 20 % 정도는,  찌톱의 3분의 2 이상이 올라오고 있고요. ( 80 % 는   몸통임 )

 

붕순이들의 끌어당기는 힘도 하우스의 붕어들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되지요. 

 

너무 조황이 좋으니까, 재미가 덜해서 (바람도 좀 더 거세어지고)

오후 3시반 경에 하우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토요일)은 구름이 좀 끼기는 하지만, 기온이 더 올라간다고 하니

이곳 조황은, 어제 (금요일) 이상은 되리라고 예상해 봅니다.

 

하우스 조황은 용호골 역사 이래, 최악이었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극도로 저조한 입질 속에서 오후 2시간 이벤트에서는, 60 ~ 70 명의 조사님들이

단 3 명만 370 g 정도 크기의 붕어를 건져내었습니다.

 

이런 몰황은 저녁시간 까지도 계속되어서, 저도 저녁 6시 이후 10 시까지,

 5 mm 깜빡하는 한번의 입질과 3마디 올리는 2번의 입질이 다 이었었습니다.

 

바로 이런 몰황 때,  운영자님께서 소위 말씀하시는,   곧 출시예정인

"사상 최고의 찌"가   위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하고,    더욱 기대를 하여봅니다.

 

회원님 여러분, 오늘  낚시를 하실 떄  재미들 많이 보시고,

즐거우셨으면 좋은 조행기도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