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할채비는, 채비의 원줄에서 낚시대 끝의 릴리안사부터 바늘까지 놓고 볼 때, 바늘을 제외하고,  제일 아래부터  좁쌀봉돌, 중간분납추, 편납홀더 이렇게 3구분하므로 "3분할채비"라고 합니다.    이채비는 무게와 간격이 중요한데, 좁쌀봉돌의 무게는 중간분납추를 제외한 2분할채비 ( 좁쌀봉돌과 편납홀더로만 구성된 )에서, 찌맞춤을 정교하게 맞추게 됩니다.   찌맞춤은, 입수시의 찌가 물속에 들어가는 속도를 보는데, 그 때 아직 한마디 덜 들어갔을 때부터 천천히 5초를 세어서 찌가 완전히 물속에 잠기면, 비로소 제대로 된 찌맞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을 5회 이상 시도 하여 같은 결과가 나오면 완전히 찌맞춤이 된 것이지요. 물론 빨리 들어가거나 늦게들어가면 편납홀더에 감은 편납을 가감하여서 조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2분할채비로 찌맞춤을 한후에, 이번에는 좁쌀봉돌을 가위로 짜르고 물속에 채비를 투척해 보아서, 찌가 찌의 몸통 바로 위까지 천천히 수면과 일치하게 솟아오르면 바로 이 전에 달았던 좁쌀봉돌이 이 찌에 맞는 좁쌀봉돌의 무게인 것입니다. 즉,  어느 찌의, 그 찌의 좁쌀봉돌의 무게는, 그좁쌀봉돌을 제거했을때 찌가 몸통 바로 위까지 올라올수있는, 무게인 것입니다.     황태자  찌와 같이,  예민성이 탁월하고 상승탄력이 좋은 찌는, 활황기에는 조금 가볍게 ( 몸통 바로 전보다 덜 올라오게) ,  또 저수온기 ( 동절기 ) 에는 표준보다 조금 무겁게 맞추어서 좁쌀봉돌과 중간분납추를 사용합니다.   이제 3분할채비에서는, 2분할에서 파악한 좁쌀봉돌의 무게를 숙지하고 그것과 같은 중간분납추의 무게를 정합니다. 이제 좁쌀봉돌의 무게와 중간분납추의 무게가 정해졌으면, 원줄에 해당 무게의 좁쌀봉돌과 중간분납추를 달고 편납홀더에 적정량의 편납을 감고서 다시 3분할채비로 찌맞춤을 정확히 한후에,  찌를 한마디 ~ 한마디 반을 수면에서 내어 놓고 바늘을 달고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간편법으로는, 대체로,  60 cm ~ 75 cm 의 찌는. 활황기에는 중간분납추는 성동분납추 2호 ( 0.3 g ) 를,  좁쌀봉돌은 해동조구사의 롤링스위벨 5호 ( 0.27 g ) 를 사용하고, 동절기 하우스에서 40 cm ~ 55 cm 의 찌는, 중간분납추는 1호 ( 0,2 g ) 를,  좁쌀봉돌은 스위벨 6호 ( 0.21g ) 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제는 3분할채비의 각 각의 요소마다 간격을 아는 방법입니다.    좁쌀봉돌부터 중간분납추까지의 간격 ( 제1 간격 - 1st) 은  먼저 해당 찌의 찌톱길이 ( 캐미고무 밑에서 ~  찌몸통바로 위까지) 로 정하고, ( 하우스 용 찌는 그길이의, 1.5배) 중간분납추부터 편납홀더까지의 간격 ( 제2 간격 -2nd )은, 우선 10 cm 로 정하고 1 cm 씩 늘여나가면서 찌가 몸통까지 솟아오르는 최적점을 찾아 나갑니다. 그러나 이 작업은 지루하고 인내가 필요하므로. 좀 쉬운 방법으로 처음부터 3 cm 씩 늘여나가다가 찌가 몇마디 솟는 반응이 보이면 그 근처에서 1 cm 씩 미세조정하여 최적점을 찾으면 쉽습니다. 그런데도 못 찿으년 11 cm 부터 다시 시작하여 3 cm 씩 또 늘여나가서 찾고 그래도 못 찾으면 이제는 12 cm 부터 3 cm 씩 ... 이렇게 하면 결국은 찾게 되는데, 중간 어느 지점에서, 몇 번 만에,  바로 찿게 됩니다.   그런 후에,  제1 간격을 미세조정해야 하는데,  다시 찌톱길이 근처에서 앞 뒤로 1 ~ 2 cm 미세조정하면,  정교하고 완벽한 3분할채비 맞춤이 됩니다.   여기서 꼭 알아 두셔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는데, 제1 간격과 제2 간격을 합한 길이 ( 좁쌀봉돌 바로 다음 부터 편납홀더 바로 전 까지의 길이 ) 가,  좁쌀봉돌 바로 다음 부터 찌달린 찌고무 바로 전 까지의 길이의 1/2 보다 길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황태자 찌는,  프로 찌와 같이, 찌에 따라서 아주 쉽게 ( 최적점의 간격의 폭이 커서) 찾을수 있는 찌와  황제찌와 같이 0.5 cm 차이에도 찌가 미동도 안하는 찌도 있습니다  ( 다루기가 무척 까다로움) . 그리고 한번 어느 찌의 최적점을 찾으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늘 같은 것이 아니라, 계절마다 심지어는 같은 날 낚시 중에도 간격을 조금 조절해 주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장소가 달라지면 대부분 약간의 조절이 필요하고 황제찌의 경우는 그 정도도 심합니다. 그러나 황제찌는 여러 낚시터를 안 다니고 한군데 만 다니시는 조사님들에게는, 최고의 효과를 볼 수있는 찌 이므로,  매니아 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찌가 잘 올라오는가, 못 올라오는가의 차이는, 찌 자체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3분할채비를 정교하게 맞추었다 할지라도, 찌맞춤 자체가 정확하지 않으면,  특히 하우스에서는 찌가 꼼짝도 안하게 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고 찌 맞춤부터 시간을 많이, 또 공을 드려서 하시고, 낚시터에 도착하시면, 빨리 채비부터 투척하여 찌가 물속에 한마디 이상 나오게 수심부터 채크한후에,  찌를 내리고 바늘을 제거하고 찌맞춤을 하고, 그   후에 떡밥 준비하고, 찌맞춤이 되었으면 바늘을 달고서 찌를 다시 한 마디 반  정도 내어 놓고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낚시를 시작한 후에 2시간 경과 후에 다시 바늘을 제거하고, 찌맞춤에 이상이 없는지 처음 찌맞춤하는 방식대로 정교하게 다시 점검하고 이상이 없으면 찌맞춤에는 믿음을 가지고 낚시에 전념하면 됩니다. ( 처음 찌맞춤을 할때에는, 찌와 원줄에 무수한 미세 물방울이 맺히게 되어서,  찌가 가볍게 맞추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물방울이 제거되어 2 시간 쯤 후에는 처음 찌맞춤 시보다는 찌가 많이 무거워지게 됩니다. 이를 재 점검하여 다시 조정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 그러나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3시간 마다 바늘을 제거하고 또 찌맞춤을 점검하여 편납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물의 밀도가 변하여서, 혹서기에는 찌가 조금씩 무거워지고, 혹한기에는 조금씩 가벼워져서 입질이 점점 뜸해지다가 뚝 끊기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낚시가 끝날 시점에는 미리 정리하면서 바늘을 제거하고 그동안이 내가 올바른 찌맞춤으로 제대로 낚시를 했었는가 하고 마지막 점검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또 한마디 반 정도 찌를 내어 놓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찌가 두 서너번 한마디 쭉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면, 찌가 가벼운 현상이니까, 찌를 1 cm 정도 더 내어 놓고 낚시를 하시면 되고, 반대로, 입질이 전혀 없거나, 찌가 몸통까지 쭈 ~ 욱 올라오지 못하고, 찌가 깔짝대거나 한마디 ~ 두마디 오르내리거나, 서너 마디 밖에  못 올리는 경우는, 찌가 무거운 것이므로 찌를 0.5 cm ~ 1 cm 내리면서 조정하여서 정확한 찌맞춤이 될 때까지 공을 드리면 어느 순간 찌가 몸통까지 솟아오르게 됨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순서는, (1) 정교한 찌맞춤, (2) 정교한 3분할채비 맞춤, (3)찌맞춤의 미세한 오르내릴 때의 마지막 조정으로 종결지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사님들께서는,  3분할채비법은  비단 황태자 찌 뿐만 아니라, 다른 찌에도 사용하면,  찌가 중후하게 더 높이 올라오는 장점이 있으므로 귀찮더라도 꼭 습득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