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용호골 조황입니다.

일기는 화창했으나, 바람이 간간히 심하게 불고

조황도 썩 좋지는 못 했습니다.

 

찌맞춤 ( 황제 B65 호 )은 지난 주보다는 좀 무겁게 정확히 5초 지나서 한마디 물에 잠기게 맞췄었는데.

일반적으로 찌가 좀 빠르게 솟고. 몸통도 거의 보지 못하고,

찌톱 길이의, 2/3 나  3/4정도 쯤 올라오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연구 ( 찌가 천천히, 환상적으로 올라오는 현상에 대하여 ) 는,   좀 더 시험을 해 보아야 될 것같습니다.

 

많이 춥기도 했지만, 장찌 ( 1 M ) 찌맛을 보려고 했던 만큼,

오후 5시 경에  찌를,    황태자 찌  프로 1 M 찌로 바꾸고,

수심이 제대로 안나와서 

 

{ 수심이 충분히 나오려면, 현재 용호골의 수심은 물이 약 50 ~ 60 cm 빠진 상태에서  약 250 cm 정도 나오니까, 찌의 길이 100cm 를 감하고 남은 길이 150 cm ( 좁쌀봉돌에서 찌고무 까지의 간격 ) 에서 그 길이의 1/2을 곱하면, 75 cm 가

나옵니다. 이것이 현재 용호골 노지낚시터에서 3분할채비로 할수있는, 제 3 원칙의 제한점입니다.  이제 75 cm 남은 것에서 찌톱길이 50 cm ( 제 1 원칙 , 그 간격 ) 를   감하고,  

25 cm 남은 것으로 중간분납추를 달고 거기서부터 10 cm 를 또 감하고 여기서부터, 찌톱까지 찌를 올릴 수있는 제 2 간격의 최적점이 나오는 실제적 간격 12 cm ( 제 2 원칙 )를   또 감하면, 3 cm 가 남는데 ( 다음 낚시할 때에는,  그 제 2 간격의 최적점의 간격이 좀 더 나올 수도 있고)  제 1 간격 ( 좁쌀봉돌에서 중간분납추 사이의 간격 )의 길이가 나머지 3 cm 를 넘어갈 수가 있으므로 이곳에서 100 cm 장찌를 가지고 3분할채비로 낚시를 하고 싶다면, 수심이 270 cm는 나와야 조금 여유를 부릴 수가 있다 하겠습니다.  

또 장찌의 길이가 100 cm 가 넘어가면,  당연히 이곳에서는 3분할채비로는 낚시를 못하게 됩니다.

이와같이 3분할채비로 낚시를 할려면,  먼저 해당 낚시터의 수심부터 채크한 후에, 자신이 하려고 하는 찌의 길이 및 찌톱의 길이도 재어 놓고,  제 3 원칙 ( 제한점 ) 에  해당되는

길이를 계산한 후에 그 제한점 ( 좁쌀봉돌에서 찌고무 까지의 길이의 1/2 이   되는 길이 )의 길이가,   제 1 간격과 제 2 간격의 합산한 길이  보다

충분한 여유가 있을 때,   이 채비를 사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채비는 2분할채비로, 무게는  좁쌀 0.44g으로, 간격은 일단 찌톱길이 (50 cm ) 로 잡았습니다.

 

먼저 찌맞춤을 정확히 한 후에 ( 찌의 길이가 긴만큼, 찌톱 끝 한마디 나오게, 찌를 좀 가볍게 맞췄습니다. ) ,

찌를 1 마디 반 정도 내어 놓고, 바늘을 달고, 미끼를 달아 채비를 투척,

찌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을 때까지  정확히 조정하여( 0.2 ~ 0.5 cm 씩 수면으로 더 내어 놓으면서) 채비를 투척하기를 반복합니다. 

이상, 찌를 정교하게 조정한  후에,  더 이상 찌가 빨려 들어가지 않으므로 , 마지막으로 미끼를 달아서 또 채비를 투척하니, 

조금 후에는,  찌가  3 마디 (약 10 cm 쯤 ) 올라옵니다.

 

찌 맞춤은,  정교하게 되었다고 보고,  이제는,  2분할채비에서 찌가 제대로 솟는 최적점을 알기 위하여, 좁쌀과 편납홀더와의 간격을,

 한번에 3 cm 씩 늘여나가는 중에, 3번 ( 대략  59 cm ) 만에, 약 30 cm 찌가 솟더니,

한번 더 3 cm 정도를 늘여주니까, 45 cm 쯤 거의 몸통까지 찌가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기온이 더 올라가면,   찌가 완전히 몸통을 치리라고 봅니다.

{ 전 1 M 이상 장찌 에다는, 찌 몸통 바로 위에 전자캐미를 달아서 (  전자 캐미를 2개

답니다. 하나는 찌톱 끝 캐미꽂이고무에다 한개를,  또 하나는 찌몸통 바로 위에도 순간접착제로 캐미꽂이고무를 부착하여서 거기에도 하나 ) .  찌가 몸통 끝까지 올라오게되면  캐미의 불빛이 수면 위로 환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날의 찌의 올림은, 약간 부족하여 캐미의 불빛이 물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정도 까지 였습니다. 아마 몸통 위에 달은 캐미꽂이고무와 전자캐미를 제거하면 끝까지 올라올 수도 있었겠으나 , 그러면 다 올라온 것이, 몸통 끝까지 올라왔는지를 정확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몸통 끝까지 다 올라오는,  찌 몸통 위의 캐미 불빛을 보는 재미란,

환상이라고 밖에는, 더 이상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

 

노지에서는 저와, 그 곳 사장님과 친구 두분 이렇게 넷이서, 스물스물, 대부분 거의 몸통까지 계속해서 올라오는  찌맛을,  6시 이후 밤 11시 까지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덜덜 떨면서 하는,   아주  재미난    밤낚시이었습니다.

( 3월 마지막 주말 밤,   그날은, 바람도 심하게 불고, 옷도, 위에는 내피에다, 어울림회를 통해서 구입한 덕다운 점퍼에, 모자 달린 파커까지,   아랫도리도, 바지외에 덧바지 2개 까지 껴입고,   난로 까지 켜고,    중무장한 후에야,   겨우 좀 견딜만 했습니다 ).

 

 

그러나,  계속 올라오는,  장찌의 찌맛 보는 재미에, 

금새 추위는 잊어버리고,  더 더 더 를 외치며,   낚시에 빠져 들게 되더군요. 

 

이벤트를 끝나고 하우스에서 철수 하시는 조사님들,  삼삼오오 가시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경쟁하듯이  올라오는 장찌의 찌올림을 구경하십니다.

 

 

다음 주    금, 토요일   2 일  ( 4월 1일, 2일 )  간은,

노지 개장 이벤트도 푸짐하게 열리고, 삼겹살 파티도 연다고,

이 곳 새로 온   사장이,    조사님들 께서,  많이들 오시라고 합니다.

 

그날  전후 수요일부터 연 3일 간은,   기온이 15도 에서 18도 까지

올라 가고,  하늘도 연 2 일간은 구름 한점없이 맑겠다는 예보입니다.  

전, 목요일에나 시간이 나서,  그날 들어가겠습니다.

 

이제 하우스는, 끝 물이라,  저녁 8시반 이후에,  찌가 좀 활발히 올라온답니다.

( 한시간 남짓 )

 

요즈음,  저수지나 땜 등지는,  조황이 많이 좋아졌겠지요?

 

여건이 허락지 않으신 분들은,

아쉬운 대로,    양어장에서   물낚시로 허전함을 좀 달래야 겠지요.

 

이곳에서도,  사장님  얘기가,   5월 초 이후가 되면,  

찌톱 길이만 150 cm 되는 찌들을 갖고서, 조사님들 끼리,

누가 더 높이 올리나, 시합을 한다고 합니다.  

이곳 용호골도, 장찌의 찌맛 보기가,  기대를 많이 갖게 합니다. 

 

이곳 앞으로의  노지의 일정은,

4월에는 매일 새벽 2시 정도 까지 하다가 ,기온이 더 올라가는 5월 증순이후에는,   

24 시간 밤낚시를,   하우스 개장 시기 까지 하고,

입어료는,  4월 이후엔, 주말 2일은 2만원에,  평일에는, 1 만원에 한답니다. 

 

 

이제,  4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노지 낚시철입니다.

 

회원님 여러분,

지루하고 길었던,  동절기 하우스를 벗어나,  

이제는 봄부터 늦기을 까지,  낚시 활황기에 

신나게, 멋지게, 즐겁게 낚시들 하시고, 

모두들  행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