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 월 ) 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소품을 장착한 채비로서,

영웅찌 H1 으로 재시도를 했었는데, 지난 목요일에 이미 한차례 했었던 찌였었기 때문에 간단히 빨리 끝내고, 클리드식채비 테스트를 할 작정이었었는데.

 

이건 순전히 나의 생각이었을 뿐이였었고, 날씨가 한파주의보에 낮 기온도,

예보의 기온보다 많이 내려가 ( 오후 2시 경에 영하 6도 정도 ) 붕어들의 활성도가

워낙 저조해서, 어쩌다가 한 두마디의 찌올림에 감사를 드려야 할 판이었었습니다.

 

 

사설은 그만하고, 본론으로, 영웅찌 ( H1 ) 의 조행기를 옮겨 볼까 합니다.

 

오전 10시 40분 낚시터에 도착, 낚시준비와 찌맞춤을 마치고,

첫 채비 투척을 12시 20분에, 간격을 며칠 전 95 % 몸통을 올렸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50 cm 에 맞춰서 던지니, 3분 후에 찌가 2마디 올라옵니다.

 

두번째 12시 30분 가까이에, 1분도 안 걸려서 한마디의 찌올림,

수심이 안 맞아서,  여러번에 걸쳐서 찌를 4 cm 나 더 내린 후에야, 겨우 찌를 또 한마디 올립니다.

 

이젠 찌를 반대로, 1 cm 를 올리고 오후 1시 경까지 2분을 기다렸는데에도 찌는 무응답,

찌를 또 1 cm 더 올리고, 3분 후에 찌는 한마디 반이 올라옵니다.

( 저번 날에는 거의 몸통을 쳤었던 간격이었었는데 ... )

 

여러번의 무응답 후에.

간격 51 cm 에서 14 시에, 한마디 ( 1분도 안 걸려서 ) 찌올림이 있었고,

3분후 간격 52 cm 에서 1분만에 또 한마디의 찌올림,

간격 53 cm 와 54 cm 에서는, 각각  7분 씩이나 기다렸는데에도 무응답, 

 

더 이상의 간격 증가는 무의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이번에는 간격을 50 cm 이하로 내려서, 49 cm로,

거기서 7분만에 한마디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48 cm 간격에서는 7분 간 무응답,

다시 같은 간격에서 재 시도, 이번에는 3분 만에 찌가 2 마디 반이 올라왔습니다.

 

간격 47 cm 와 46 cm 에서 26분이나 허바했는데도 무응답 ,

간격 45 cm 에서는, 15 시 41분부터 6분 후에 4 마디가 올라왔었고,

바로 또 재시도한 동일한 간격에서는, 한마디 반이 올라오고,

또 시도 하니깐, 이번에는 7분 동안  무응답 등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 날의 입질이었었습니다,

 

오후 4시가 될려는 시각, 간격 44 cm 에서, 1분도 안 걸려서 한마디 반,

4시가 조금 지나서 간격 43 cm 에서 4분 만에 세마디가 올라왔고,

42 cm 에서는 7분 동안 무응답이었었지요.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가 볼, 간격도 없을 것 같아서, 다시 위로 올라와서,  

또 간격 44 cm에서 4시 30분 까지, 7분을 기다리고,

44.5 cm 에서도 또 7분, 그러나 두 곳 모두 무응답으로 일관했었고,

 

그래도, 기대했던 45 cm 에 오니까, 7분 만에 0.5 cm 를 올려주네요.

다시 한번,  그 간격에서 2분 만에 한마디,  

 

이번에는, 0.2 mm 를 늘여서, 간격을 45,2 cm 로 하니까, 찌가 갑자기 4 마디가

올라옵니다. ( 4마디는 거의 80 % 선이지요. ) 

 

가장 높이 올라왔었던 간격이었었으므로, 같은 간격에서 재 시도,

그러나 9분이나 경과를 했는 데에도 이번에는 무응답,

다시 재 시도 4분 후에, 한마디의 상승을 보여준게 다 이었었고,

그후 동일 간격으로 6분, 5분, 7분, 12분까지도 기다려 보았었지만,

무응답이 그 결과 이었었습니다.

 

이번에는 45.3 cm 의 간격, 7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졌었드래는데도,

무응답이었었고,

45,4 cm 에서는요, 두마디를 올리는군요,

 

 

 

드디어, 45.5 cm 에서는, 어땠었을까요? 

 

아! ,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몸통찌올림이군요.       

 

다시 10분을 더 기다려서 동일한 간격으로,

또 오후 8시가 지나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보았는데에도,

오눌은, 한번의 몸통스페셜로 만족하라는군요. 

 

결국 간단히 끝내려던, 또 한번의 영웅찌의 몸통찌올림의 시도는,

결국 하루 온 종일이 걸렸었고,

먼저 했었던 간격에서, 약 5 cm 가 떨어진 곳 ( 43 cm 에서 3 마디 한번, 45 cm 와

45.2 cm 에서 각각 한 번 씩 4 마디, 그리고 45.5 cm 에서 유일하게 몸통찌올림 ) 에서,

아주 극히 미약하게 보여주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해보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여겨져서 다음 출조에서 테스트할 클리드식

채비법을 미리 조금 이라도 준비하고서 그날 출조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힘든,  영웅찌의, 또 다른 조행기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