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용호골의 조황  ...

 

자리를 추첨한다기에 새벽 잠도 설치면서, 새벽 지하철을 타고 낚시터에 도착하니,

7시 ! 

너무 일찍 도착했나 ?

20 분 쯤 기다리니,

사장님과 총무님 모두 오셔서, 문을 열고 하우스 개장,

급한대로 자리를 8번 째 정도 배정 받고서, 새벽 입질이 나훌 전이 많이 좋았었드랬어서,

빨리 낚시 준비를 마치고, 지난 시간에 찌를 잘 올렸었던,

황태자 고수찌 ( H3 ) 를 장착하고선, 낚시를 합니다.

 

곧 이어서 다른 조사님들 삼삼오오 줄을 이어서 입장하시고,

오래지 않아서 벌써 자리의 1/3이 점차 차 갑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수시로 미끼를 달아서 열심히 채비를 투척해 보았지만,

오늘 따라 찌는 꼼짝도 안합니다.

 

기온의 변화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까지 최저 기온이 영상으로,

초봄의 날씨였어서 조황이 아주 좋았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 부터, 연 사흘 최저 영하 13도 까지 수은 주가 급강하하여,

최악의 몰황을 보였었다고 했지만, 오늘이 그 기온 변화의 삼일 째를 맞아서

붕어들이 조금 적응도 했으련만,

여전히 몰황 국면은, 유지를 할 모앙일 것 같습니다.

 

닊시를 시작한지 벌써 2 시간이 지나 10 시가 넘었지만,

붕어를 걸어내는 낚시꾼은, 바닦낚시인이나 내림낚시인이나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예 미약한 움직임도 없습니다.

 

이 정도의 추위에는, 언젠가 하도 붕어들의 입질이 없어서,강력 렌턴으로 물 속을 비추어 보니, 붕어들이 한군데 떼로 몰려서 꼼짝 않고 움직임이 전혀 없는 상태로 있었어습니다.

 

이런 때는 붕어들이 돔면이나,   가사 상태 모드로 들어 간다고 하는 것을 책에서 본 것

같았었는데, 아마 지금이 그런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고 오후 2 시가 지나자 붕어의 입질이 미약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내림낚시로 깜빡하고 빠는 입질에 챔질하여 잡아내시는,

조사님들이 간혹 보이기 시작 합니다.

 

3 시 부터 4 시 반까지, 이곳의 이벤트 시간,

그런대로 그 시간대가 그 날 그 낚시터에서 가장 활발했었던 것 같았던 조황이었습니다.

 

그 날은 낚시인들의 조황이 나빠서 그랬었는지, 꽤 많은 분들이 늦게 까지 남으셔서

낚시를 했는데, 조황은 끝까지 아주 나빴었습니다.

 

같이 동출하신 동료분께서, 한번 빠는 입질에 걸어낸 붕어를, 놓아 주려고

물에서 께내니, 물과 붕어가 얼음장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러니, 붕어들이 미끼에 반응을 할리가 만무 하질 않았겠습니까?

 

저는 요즈음 배운 내림낚시를 해 볼려고, 저녁 7시 부터는 내림대 ( 12 척 )를 펴고,

내림찌를 끼우고 낚시를 해 보는데, 입질이 간혹 들어 왔습니다.

 

일반 내림찌와 비교를 해 보려고 황태자 내림찌 히트 ( 튜브 ) 를 장착했는데.

한번은 입질 들어오는 것을 구경만 했었고 마지막 한 번은 걸어내기 까지 했는데

내림낚시 왕초보로써 신기하고  또 재미를 느꼈었습니다.

 

미끼를, 두 바늘에 모두 부양/내림탄 3종 샛트 흔들이 미끼를 달았었드랬는데,

3회나, 한 마디 반 씩 뚝 뚝 끊기는 입질 ( 다른 내림 찌도 좋은 것이었었는데도

좀 더 확실히 뚝 뚝 끊기는 입질이 들어와서, 저 같이 순발력이 떨어지는

초보 내림낚시인에게는 아주 좋은 찌라고 느꼈습니다. ) 이 들어와서,

붕어를 걸어내었는데, 재미가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는, 성제현사장님의 동영상을 보면서,

내림낚시의 찌맞춤과 수심체크 방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일 낚시를 가면, 이 날은 내림낚시 위주로, 낚시 대도, 조금 짧은 것 ( 10 척 짜리 )

으로 펴고서 찌맞춤과 수심체크도 제대로 해서 입질도 여러번 받아보고,

챔질 연습도 많이 하는 등, 본격적으로 내림낚시 위주로 낚시를 해볼까 합니다.

 

앞으로 2월에 너무 추워서, 극 초저수온기가 오래 지속된다면,

그래서 오늘 같은,   최악의 몰황 수준의 조황을 계속 보인다면

 

{ 아마, 불랙드래곤 찌가 바닥낚시로,

몸통을 잘 친다면, 혹시 모를까 , 이와같은 상황에서 바닦 찌로서

몸통까지도 올라오는 찌가 있다면, 그건 최상의 찌 이겠지요 !  

김해의 상동낚시터 조황이, 24 일 용호골보다는 조금 더 못한 것 같은데,

 그 정도의 기능이라면 블랙드래곤 찌 ,   정말  대단한 찌라고 느껴집니다.

 

( 고수 찌 H3 가, 나흘 전에는,

1 ~2 분이 멀다 하고, 몸통을 쳤었던 찌  였었는데,

그날은 하루종일 미동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 } ,

 

내림낚시를, 좀 더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