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좁살봉돌 사용기 |
| | | | | | 드디어 토요일~ 아침부터 좁살봉돌 채비를 만들어, 지난주와 같은 양어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흐미~ 사람들로 인산인해 괜찮은 자린 다 차있고, 구석에 두자리가 비워있네요..
별로 맘에 드는 자리는 아닌데~~ 지난주에 3.1칸으로 재미를 본터라..
3.2칸 2대를 세팅해서 왔는데, 이자리는 1.5칸이하가 잘되는 자리인지라..
에라 모르겠다..3.2칸 2대 펴고, 품질을 하다보면 되겠지..
히힝..역시 양어장은 자리싸움..황태자찌 2개가 말뚝처럼 잠잠하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좁살봉돌채비로 멋진 찌올림을 보려고 왔는데..
날씨는 또 왜이리 더운지, 완전 폭염입니다..도저히 낚시 할 맘이 안나는 걸 참고 또 참고
지쳐서 그늘에 숨어 찌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더군요..
그늘에 숨어 담배한대 빼어물고, 불 붙히고...그 순간 옆에 아저씨의 급한 목소리..
"사장님~ 사장님 ~" 난 사장님 아닌데 ?..허걱 찌가 하늘높이 솟았다가 천천히 내려오고...흑흑흑
이X의 붕순이들은 귀신이야~ 꼭 딴진하면 입질을 하네~~
그후에도 두세차레 이상스럽게 딴짓만 하면 꼭 찌가 하늘높이 치솟아 있네요...ㅋㅋㅋ
결국 오후 7시까지 3마리의 붕순이만 포획하고, 물론 찌올림은 환상..
더위에 지쳐, 피곤해서 짐을 싸고 있는데.. 옆에 아저씨 하시는 말씀..
"사장님은 찌도 멋있고, 낚시대도 좋네요..흠.흠..저 밤낚시 할건데 찌올림좀 보게 그 찌좀 제게 파시면
안될까요 ??" 하고 물어 보시길래.."인터넷에서 판매하니까 새거 사세요~"하고 급히 도망치듯 철수 했습니다.
딴찌 같으면 그냥도 드리겠는데, 도무지 이찌는 남에게 분양 할 수 없는 심정 아시나요 ??
몇마리 잡지는 못했지만, 몇번의 환상적인 찌올림을 보신 옆자리 아저씨도 찌성능 만큼은
인정하시더군요..다음주엔 비가와도 노지로 갑니다..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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