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동안 너무 바빠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8월 31일 오후 6시에 무조건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사용한 찌는 보물찌 2호와 3호. 지난주에 사용했던 채비를 그대로 사용해본다.

그런데 어라......

3분할에 찌맞춤도 정확히 확인하고 바늘도 지난주에 사용했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데도

찌가 잘 올라오지 않는다. 주변을 보니 오늘은 전체적으로 활성도가 지난주보다

훨씬 못한 것 같다. 2시간 동안 제대로 된 찌올림을 보지 못했다,. 그것도 쌍포를

폈는데도 말이다. 그것도 보물찌 2호와 3호인데도....

그래서 목줄길이와 바늘 사이즈 등등 여러가지로 변화를 주어보았는데도

찌올림이 영 신통치 앦다. 최근에 날씨가 쌀살해져서 고기들이 엄청 예민해져

있는 것 같다. 조금 올리다가 말고 또 조금 올리다가 말고...계속 이런 패턴이었다.

2시간 동안 겨우 1마리 잡았다. 상동낚시터란 곳이 바로 이런 곳이다.

내가 보물찌로 그것도 3분할로 2시간에 1마리 잡을 정도면 말 다했지뭐.....

(지난주에는 똑같은 찌와 채비로 환상적으로 정신없이 올려주었는데....)

 

그래서 이번에는 찌맞춤을 다소 무겁게 해보았다. 먼저 2분할로 변경하고

쇠링 극소를 1개씩 끼우니, 어라....... 찌올림이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쇠링 극소1개씩을 더 끼워보았다. 찌톱도 2마디 정도로 내놓았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거짓말같이 환상적으로 올려주는 것이었다.

보물찌 2호와 3호찌 둘다 3번 던지면 2번은 확실하게 2~3분 내로 몸통까지

아주 중후하게 확실히 올려주는 것이었다.

보물찌를 사용하면서 언젠가 찌맞춤을 다소 무겁게 했더니 굉장히 잘 올라왔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 해봤더니 역시 더 잘올라온다.

 

앞으로 조금 더 테스트해보고 역시 또 그런 현상이 일어나면 보물찌의 찌맞춤법에

대해 변경을 해야겠습니다.

 

오늘 보물찌2호는 2분할시 스위벨(6호)~본봉돌의 간격이 50.5센티에서

아주 잘 올라왔습니다. (표준 찌맞춤에서 쇠링을 극소 2개더 끼움)

보물찌3호는 2분할시 스위벨(7호)~본봉돌의 간격이 47.5센티에서 환상적으로

올라왔습니다(표준 찌맞춤에서 쇠링을 극소 2개더 끼움)

바늘은 2호가 가장 좋았으며, 미끼는 파워젤(딸기맛)이 잘 들었고

내림탄 옥수수맛+동물성도 잘 들었습니다. 각각 고물을 뭍혀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