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오후 5시경에 상동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사용한 찌는 보물 3호와 2호.

그런데 상동낚시터가 약 일주일 동안에 입질이 굉장히 까다로워져 있었습니다.

그 까다롭다는 개념이 어떤 현상이냐 하면(이것은 조사님들이 어떤 낚시터를 찾았을 때

반드시 파악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중 한가지 현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상동낚시터가 붕어:잉어의 비율이 7:3 정도인데요. 최근에 낮에는 붕어들이 거의 떠있고 잉어는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올림낚시의 경우 입질은 자주 들어오는 편이나 대체로 갑자기 확~ 빨아버리는 입질이 거의 90%입니다. 진짜 짜증나죠. 그래서 밤이 되기 전까지는 거의 낚시불가...... 제대로 올리는 입질을 거의 보기 힘듭니다. 이곳 터줏대감인 모 대학교수님은 진짜 올림의 대가인데 그분도 계속 빠는 입질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밤 7시 이후 ~ 새벽1시까지 낚시중에도 계속 그런 패턴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그래도 밤이 되면 붕어입질이 들어와서 쭉~ 올려주는 입질이 제법 많았었는데 어제는 밤이 되어도 붕어는 약간 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게다가 붕어는 갑작스런 기온변화로 입질자체가 굉장히 까다로워져있고  계속적으로 잉어입질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미끼도 후까도로3합, 흔들이에도 계속 잉어입질에 그것도 갑자기 확~ 빨아버리는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진짜 신경질나더군요. 어제는 그 와중에서도 10번 중 2번 정도 찌를 쭈~욱 올려주었었는데, 그런 찌올림에 올리고 보면 역시 붕어였습니다.

그런데 그 2번 정도의 찌올림도 바늘을 1호로 썼을 때야 비로서 제대로 올려주었고 2호,3호,4호 바늘을 써면 입질자체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와~~~ 바늘1호와 2호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 상동낚시터란 곳이 이런 곳입니다.

그렇게 바늘1호를 써고 낮에는 후까도로3합에 물성을 약간 줄이고 조금 치대어 찰지게 하였을 때(찰지게 하지 않으면 미끼가 바닥에 안착되기 전에 치어들이 다 따먹어버림) 그나마 제대로된 입질을 보여주었고 밤에는 흔들이 파워젤(딸기맛)에 고물 없이  사용했을 때 그래도 최고의 찌올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분 고물을 묻히니 잉어입질이 계속 이어져서 고물은 빼버렸습니다.

어제 사용한 보물찌 3호는 롤링스위벨7호(0.17그램)+수제분납추(0.17그램)을 사용,

2분할시에는 스위벨~편납홀더의 간격 50센티에서 최고의 찌올림을 보여주었습니다.

3분할은 스위벨~분납추는 50센티로 분납추~편납홀더는 29센티에서 가장 훌륭한 찌올림을 보여주었습니다.

보물찌2호는 어제는 스위벨6호는 본봉돌에 미치는 힘이 크게 미치는 듯 찌의 움직이 너무 예민한 것 같아서 스위벨7호를 사용했더니 오히려 더 안정적이고 훌륭한 찌올림을 보여주었습니다. 2분할은 스위벨7호에 편납홀더까지 간격이 45센티에서 최고의 찌올림을 보여주었으며 3분할은 스위벨~분납추(0.17그램)의 간격을 45센티로, 분납추~편납홀더의 간격을 49센티로 했을 때 몸통까지 환상적으로 올려주었습니다.

어제는 그동안 보물찌의 스위벨을 6호로 써오던 것을 7호로 바꾸니 오히려 더 잘 올리는 것 같아 앞으로 보물찌2호를 쌍포로 놓고 한쪽은 스위벨을 6호로, 다른 한쪽은 7호로 놓고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지 비교를 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