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때쯤 김해 상동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그 전날 화현낚시터에서 레전드 1호와 3호에 대해 B채비로

1호에는 0.13그램 스위벨을 핀도래에  끼우고, 3호에는 0.1그램을 끼워

타점이 각각 53, 54센티가 나왔었는데 상동낚시터는 화현에 비해 타점이 약간

짧게 나오니까 1호는 52센티로, 3호는 53센티로 놓고 낚시 시작.

 

그런데 이곳 상동낚시터는 낮시간대에는 치어가 너무 극성이다.

그래도 다른 분들에 비해 큰고기를 간간히 잡아내었습니다. .

 

저녁 6시, 이벤트 시간이다. 수상좌대를 기준으로 수상에는 두사람,

나머지 20명은 내가 앉은 쪽에 자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수상에 비해

우리쪽 사람들이 입질이 영 뜸하다. 더군다나 내 오른쪽 지인분이

탁구공만한 집어제를 쌍포로 30초 간극으로 거의 50번을 던져 집어를 하고 있다.

그러니 고기들이 그쪽으로 다 몰려 나에게는 입질이 거의 안들어온다.

나도 따라서 그정도 집어를 할까 하다가 나는 집어를 그다지 심하게 안하는

편이라서 그냥 평소 스타일대로 한다. 확실히 집어한 대로 고기가 다 몰려

나와 내 왼쪽 분은 입질이 거의 없다. 미끼 주위로 개체수가 몇 마리 없다보니

찌를 건드리는 모양도 영 약하다. 이벤트 시간동안 그런 상황을 유지하면서

그래도 몇마리 잡았으나 중량이 적게 나가서 계측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베트 시간이 다 끝나갈 무렵 아무래도 채비에 변화를 주어야 되겠다 싶어

핀도래에 0.13그램을 끼운 1호찌를 타점을 1센티 더 내려 51센티로 하고 0.1그램을 끼운

3호찌는 52센티로 타점을 짧게 가져갔습니다.

 

그때부터 찌가 정상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내 찌 주변에 개체수가 극히 적은데도

입질이 따박따박 정상적으로 들어오면서 찌가 쭉~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벤트는 종료.

 

이벤트를 마치자마자 가끔헛탕님이 천원빼이 하자고 한다. 동참하였다.

멤버는 6명. 나만 올림이고 나머지 5명은 내림. 모두다 내림에 살고 내림에 죽는

대단하신 분들이다.

 

그런데 타점을 1센티씩 내린 나의 찌가 심상치 않다. 어제 상당히 까칠한 상황이었는데

총 7판을 하여 제가 전승을 하였습니다. 찌올림 끝내주었습니다.

가끔헛탕님 왈, 눈치껏 잡아야지 혼자서 그렇지 많이 잡으면 어떡하냐고.....

중간에 캔음료수도 돌리고..... 마지막 2판은 올림 한대만 하라고 모두들 아우성. 결국 1대만 하였습니다.

 

역시 레전드찌!!!!!!!!!!!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내주는 활약을 하더군요.

 

여기서 포인트는요.......................

분명히 입질은 들어오는데 찌를 정상적으로 올리지 못할 때는 빨리 변화를 주어

그 원인을 찾아야 된다는것입니다. 어제 저는 타점간격을 짧게 가져가고 또

평소에 써던 흔들이가 잘 안먹혀 다른 흔들이로 교체후에 입질이 즉각적으로

자주 들어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