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김해 제일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물을 새로 받고 있더군요. 제일낚시터는 항상 녹조가 굉장히 심하게

끼어 있어서 고기들이 심하게 까칠한 반응을 보여왔었습니다. 1호지에도

계속 물을 받고 있는 상태. 바람도 심하게 불고, 십 여 명의 조사님들이

많이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세븐스타 2호와 3호를 쌍포로 폈습니다.

역시 가장 믿음직스러운 채비는 A채비,

2호찌는 스위벨은 0.30그램으로 3호찌는 0,27그램으로 하니

타점은 둘 다 51센티가 나왔습니다.

 

미끼는 흔들이, 어분고물로 하고요, 고기들이 바닥에서 흩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흔들이를 묻힐 때 맨마지막에는 흔들이를 묻혀서 감싸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주면 어분고물이 물속 상단에서 퍼지지 않게 되어 흩어지는 경향이 많이

줄어듭니다.

 

입질이 상당히 까칠하긴 해도 하절기라서 역시 입질은 따문따문 들어옵니다.

그런데 입질이 많이 까칠하여 이 까칠한 입질을 어떻게 본신찌올림으로 길게

올려주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세븐스타......... 아주 정확하게 딱딱 반응하는 것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마치 까칠한 입질 따위 안중에 없다는 식입니다. 현지 단골꾼들도 본신 찌올림이

현저히 줄어들어 많이들 고전하고 있는데 세븐스타는 그야말로 따박따박 찌를 올려주는데

제일 많이 걸어내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더 장점은요, 워낙 예민성이 좋으니까 찌맞춤후, 찌톱을 평소보다

상당히 많이 내놓거나, 쇠링을 한 두 개 더 끼워줘도 상당히 잘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엄청 부는 속에서도 찌맞춤을 약간 무겁게 하여 찌가 떠내려가지 않게

하였으며, 그렇게 무거운 찌맞춤에도  끝내주게 올려주었습니다.

 

세븐스타........ 정말 환상적인 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