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낚시터에서  타점을 찾지 못하고 허무하게 돌아 온 것이 3번, 낚시를 뜸하게 다니다 보니 감이 떨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오아시스 사용 후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노지 낚시가 개장이 되었다는 소식에 편안한 맘으로 오아시스의 타점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출조(낚시 시간 6시간 정도)
출조 못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대리 만족하시라고 좀 자세하게 적겠습니다.

채비 - 오아시스 4호, 29대쌍, 원줄 1호, 목줄1호~0.8호, 바늘 5호, 바늘목줄 5.5cm
         스위벨 0.36g~0.27g~0.21g  A채비
찌맞춤 - 수심을 부력보다 반목 더 노출로 잡았지만 밑 조류로 찌가 흐르기 때문에 
             0.01g 쇠링 추가함
내용
1. 초기 집어부터 노멀하게 시작,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반응이 나타납니다.
    묵은 고기가 많은 곳이라는 느낌이 확 옵니다. 

    주둥이 터진 고기들은 뭐 여기저기 !!,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고 패쓰.

    찌는 올라오는데 헛챔질과 찌를 끌고 들어가고 지저분합니다.

    여기까지 스위벨 0.36g에 타점 36cm입니다.

2. 이제부터는 같은 입질 2번 이상이면 찌 올림보고 타점을 조절합니다.
    타점이 하염없이 계속 올라가도 찌 올림이 빠르고 일관되지 않습니다.
    이때는 찌맞춤을 약간 무겁게 해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되지만 입질 빈도가
    떨어지며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집어 된 붕어가 점점 빠져나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스위벨을 가볍게 바꿔줘야 한다고 봅니다.

3. 0.27g로 바꾸고 타점을 아까 0.36g때의 66cm에서 16cm을 줄여 50cm에서 하나는
   아래로 하나는 위로 조절해가며 찌 올림을 봅니다. 바꾸고 나니 찌가 팅 겨져 올라
   온다는 느낌의 찌 올림이 거의 없습니다. 타점 간격을 벌리는 찌는 한마디~ 두마디
   올라오다 내려가거나 그대로 끌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이때의 찌도
    놔두면 길게 타기는 하지만 집어에 신경 써야하기 때문에 타점을 아래쪽으로 
    내리기로 합니다.(입질 빈도가 높은 쪽을 택한 것입니다. 1차 타점과 2차 타점의

    선택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습니다.)
    41cm에서 눈에 확 띠게 찌 올림이 좋게 한 마리 나옵니다. 나머지 쪽도 41cm으로
    바꾸고 조절합니다. 4호찌 두개의 찌 부력이 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타점이 잡히지 않습니다. 다른 한쪽은 42.8cm쯤, 43cm이 넘어가면 입질 빈도가 
    반으로 떨어지네요.

4.  자 이제 투척 한번에 찌 올림 한번으로 이어집니다. 이때도 찌가 완전히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는 낚시를 하게 되면 한 시간 안에 집어가 풀립니다. 2분 이상을   
    찌만 바라보지 않는 기분으로 연속으로 투척합니다. 점점 바닥으로 집어력이
    좋아 질수록  찌가 빠르게 올라옵니다. 집어력이 좋아지면 대부분 타점이 조금씩
    길어지게 됩니다. 한 시간 동안 41cm에서 42.5cm까지,  42.8cm에서 44cm까지에
    서 그날 최고의 찌 올림을 봤습니다.

5.  여기서 그냥 낚시 접고 가면 서운하죠. 올 여름 주로 사용하게 될 스위벨 0.21g일때
    의 타점도 미리 경험해 보기로 하고 채비 변환!
    채비를 바꾸면서 시간을 조금 지체한 것이 집어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붕어가  좀 
     빠졌습니다. 손이 많이 무뎌 진 것을 느낍니다.

     다시 꾸준히 집어을 하면서 마지막 찌 올림을 보고 타점을 조절합니다. 0.27g에 
     42.5cm이 였던 타점은 0.21g에 37.5cm 또 44cm이였던 타점은 35cm에서 0.27g
     일때 보다 부드럽고 길게 타는 찌 올림을 보았습니다. 두 번째 타점이35cm인 것은
     좀 의외라는 생각이지만 낚 시는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패쓰 합니다.

6.   다음에 다른 타점을 찾게 될 경우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