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수요일

오후4시경 상동낚시터를 찾았습니다.

비가 간간히 뿌리는 날씨 속에 수상에 자리를 잡고 오아시스3 - 3호 쌍포를 폈습니다.

이제 동절기는 벗어났다는 판단 하에 2분할 채비로 한쪽은 좁쌀 0.45그램으로

다른 한쪽은 0.36그램으로 시작.

확실히 동절기는 벗어나는지 2주 전만 해도 0.52그램을 사용했어야 제대로 된

찌올림이 나타났었는데 0.45그램도 격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0.36그램에서는

아주 정상적인 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0.45그램짜리는 0.33그램으로 교체.

0.36그램 좁쌀은 타점이 48센티, 0.33그램은 타점이 44센티에서 정상적으로
올려줍니다. 아직은 제2의 타점이 확실히 좋습니다.

그런데 저녁을 먹고 어둠이 깔려오자 0.33그램에서는 찌의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0.36그램도 살짝 좁쌀이 가벼운 느낌, 그래서 0.33짜리를 0.40으로 교체. 타점은 52센티가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0.40짜리에서는 활발한 찌의 움직임과 몸통까지 경쾌하게 올리는 찌올림이 나타나고 0.36그램에서는 본신찌올림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의 시기는 동절기에서 하절기로 넘어가는 시기여서 낮과 밤의 활성도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이런 변화를 빨리 읽지 못하고 낮에 사용하던 채비를 그대로 밤에 사용하면 본신찌올림이 상당히 줄어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한 하루였습니다.

어제 사용한 미끼는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황태자-수제흔들이와 수제마부시 그리고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만능떡밥을 사용했는데 두가지다 입질이 끝내주게 들어왔습니다. 입질이 이전보다 빨리 들어오고 확실하게 들어옵니다.

특히 새롭게 성분을 바꾼 흔들이가 완전 놀라울 정도로 입질이 잘 들어왔습니다.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