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내림꾼.. 2년만의 바닥낚시.. 2탄.. |
| | | | | | 사용후기 1탄에 이어 2탄 올립니다..
루어줄로 원줄을 묶어 낚시를 한 이후..
낚시가게에 가서 바닥채비를 다시 구입했습니다..
바닥줄, 봉돌, 합사줄, 떡밥 등등..
이것저것 사다보니 생각보다 꽤 목돈 들어가네요..ㅋㅋ
같이 낚시다니는 형님에게 안쓴다는 낚시대를 하나 뺐었습니다.. kd에서 나오는 12척 경질대로..
비싼건데 공짜로는 못준다해서 찌멈춤고무 10봉지를 뭉탱이로 드렸더니 좋아하시네요..ㅋㅋㅋ
손맛터를 주로 다니다보니 빠른 재압이 필요해 중층대를 사용하기로 했죠..
이번에는 자주 다니는 손맛터로 안가고 그 근처의 다른 손맛터로 출조를 했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낚시터는 두칸대 기준으로 수심이 2.5m권인데.. 이번에 간 곳은 3m 정도로 약간 더 깊네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고기들이 둥둥 떠서 노네요..
낮에는 전층, 중층낚시를 하다가..
어두어지니 고기들도 바닥쪽으로 가라앉네요..
집에서 미리 묶어둔 바닥채비로 바꾸고 낚시 시작...
우선.. 찌맞춤과 수심체크...
전자캐미 밑부분 쯤에서 루어줄을 사용할때와는 달리 정말 이단입수가 나타납니다.. 오호라~
미끼를 달고 투척..
참고로 미끼는 해초에 어분을 조금 버무려 사용했습니다.
집어가 된 이후에는 해초 단품만 썼구요..
요즘에는 떡밥보다는 해초에 더 강한 입질이 나타나고, 찌올림도 깨끗하네요..
떡밥만 쓰시는 분들보다 마릿수도 월등하더군요..
바닥줄을 사용하면서부터 입질이 정말 천천히 정말 올라오네요..
까부는 입질도 없어졌고, 갑자기 솟아오르는 입질도 싹 없어졌습니다..
고기가 먹이를 툭툭~ 건드리는 표현을 한 이후 반마디정도
쪽~ 빨리는 예신을 다 보여준 후.. 슬금슬금, 아주 천천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컴컴한 어둠속에서 뉴황태자골드찌가 올라오는 모습.. 정말 예술이네요..
특히 찌가 상승하기 시작해 찌 톱 중간을 넘어 몸통까지 올리는 구간에서는.. 정말 숨이 턱턱~ 막힙니다..ㅎㅎ
다른 분들이 작성하신 사용후기를 보면..
중후한 찌올림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던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가장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찌톱 2/3부터 몸통 부분 사이에서 챔질을 하면... 후킹에 실패가 없군요..
제가 여지껏 낚시를 하며 본 찌올림중 가장 천천히, 높이 올라오는 찌올림 맛을 봤습니다..
다른 분들... 30000원 이상씩 주고 샀다는 수제찌들보다 찌올림이 더 좋네요..
처음에는 이상한 찌 쓴다고 하시던 일행분들도..
1~2주 정도동안 찌 올리는 모습을 계속 보시더니.. 이제는 제 찌를 탐내기 시작합니다..ㅡ.ㅡ;;
제게 뉴황태자찌가 총 두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달라며 압박을 가합니다...ㅡ.ㅡ;;
하지만.. 절대로 줄수가 없다는거~ㅋㅋㅋ
게다가.. 써비스로.. 손맛터의 최고 장점인.. 꼬리표...ㅋㅋㅋ
바닥채비 구입하느라 들어간 목돈.. 낚시터에서 다 받아왔습니다...ㅋㅋㅋ
요즘은.. 저녁 무렵..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바닥낚시를 하게 되네요..
정말.. 2년동안 쳐다도 안보던 낚시인데...
우연히 얻게 된 찌 하나로.. 바닥낚시의 참맛을 다시금 알게된거 같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사용후기 3탄은.. 분할봉돌 채비에 대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얼마전.. 분할봉돌 채비를 만들어서 테스트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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